마루밑 아리에티 (2010)

리뷰(review)/일본영화 2020. 9. 16. 10:41

반응형

10cm 소녀 아리에티, 마루 위 인간 세상으로 뛰어들다! 교외에 위치한 오래된 저택의 마루 밑에는 인간들의 물건을 몰래 빌려 쓰며 살아가는 소인들이 살고 있다. 그들 세계의 철칙은 인간에게 정체를 들키면 그 집을 당장 떠나야 한다는 것! 14살이 된 10cm 소녀 아리에티는 부모님의 도움 없이 홀로 마루 위 인간 세상으로 뛰어든다. 빨래집게로 머리를 질끈 묶으면 작업 준비 완료! 작업 첫날, 인간 소년 쇼우에게 정체를 들키다! 첫 작업 목표는 각설탕. 생쥐와 바퀴벌레의 방해 공작에도 무사히 주방에서 각설탕을 손에 넣은 아리에티는 두 번째 목표인 티슈를 얻으러 간 방에서 저택에 요양을 온 인간 소년 쇼우의 눈에 띄게 된다. 인간은 무서운 존재라고 생각했던 것과 달리 쇼우의 다정한 모습에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한 아리에티. 마루 밑 세계의 규칙을 어기고 쇼우에게 다가가던 어느 날, 아리에티 가족에게 예기치 않은 위험이 찾아온다. 인간들의 눈에 띄어서는 안되는 마루 밑 세계! 규칙을 어기고 인간 세상에 뛰어든 아리에티의 모험이 시작된다!

 

몇년을 볼가 말까 하다가 보게 된 애니.. 꼭 이런 작품들은 다 재밌다. 시간낭비 오지게 한 작품이다. 진작 볼걸

후유증이 상당하다. 인간쇼우와 소인 소녀 아리에티와의 정신적 교감.. 타인을 위한 나만의 행동이 결코 그들에겐 호의만 될 수 없다는 진리..

 

인간에겐 그냥 설탕조각 덩어리인 각설탕을 구하기 위해 모험을 해야 하는 아리에티에 가족

조카와 같이 보는데 "나한테 애기하면 몇 개 집에다 갖다 줄 건데.." ㅋㅋㅋㅋㅋ 귀여운 아이들

아마도 영화가 끝나고 집구석구석을 돌아보지 않을까 싶다. 나도 괜스레 찬장이나 장식 장문을 열었다 닫았다 할 것 같으니까 ㅋㅋㅋㅋ

 

심장이 안좋은 쇼우. 외할머니 집으로 요양차 와 있다가 아리에티를 만나

그녀가 위험에 처해지는 계기가 되기도 하지만 도움이 되는 주인공.

지금도 궁금한 게 쇼우는 심장병이 나았을까??? 

 

아리에티의 엄마와 아빠. 평범한 가정집의 모습을 하고 있는 분들

다만 소인이라는거 빼면 우리의 삶과 다르지 않은 삶을 살고 있다.

 

 이 작품에서 유일한 악인. 쇼우할머니집 집사. 소인이 있다는 걸

캐치한 후 살벌한 소인 소탕작전을 펼침. 정말 얄미워서 ;;;;;

 

쇼우의 외할머니 인자한 분

아리에티네 가족이 이주할 때 도와주는... 어쩌면 아리에티의 미래 남편이 됐을지 모를 소년

 

마지막 인사할 때의 먹먹함.. 다시 볼 수는 없지만 서로를 가슴 깊이 각인하는 모습

"아리에티 넌 내 심장의 일부야"

라는 말로 쇼우에겐 솔메이트이자 희망이었던 아리에티

그리고 첫사랑이지 않았을까?

 

그래서 쇼우는 살아 있나요??? ㅠㅠ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