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의 형태( 聲の形 2016)

리뷰(review)/일본영화 2020. 7. 8.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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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 이시다 쇼야, 니시미야 쇼코

 

청각 장애인인 여학생을 집단 집단 따돌림 시킨 장본인인 남학생과의 사이에 과연 화해와

동정을 넘어선 사랑이 피어날 수 있을까?

 

이 영화는 그걸 가능하게 만든다. 일본 애니의 정석...

 

줄거리

 

이시다 쇼야

는 따분함을 벗어나기 위해 쇼코를 괴롭히고 그런 괴롭힘에도 늘 웃고 있는 쇼코.

반 친구들도 하나 둘 괴롭힘에 동참을 하고 그 강도는 점점 심해진다. 어느 날 쇼코는 그렇게 전학을 가버린다. 그러자 그 화살이 쇼야에게 돌아온다. 결국 이시다 쇼야도 가해자에서 피해자가 되고 아무런 의미 없이 집단 따돌림를 당하며 살던 어느날 쇼야는 자살직전 쇼코에게 사과를 하려고 무작정 쇼코를 찾아간다. 쇼코는 처음엔 도망을 치지만 쇼야의 진심을 알고는 친구가 되어준다. 그러다 예전 이지메 패거리들을 다시 만나게 되고 서로 사과하는 척하면서 자기 잘못은 없다는 듯 회피하며 예전 같은 상황을 다시 만들어버린다. 쇼야는 그 상황에 진저리 치며 그들에게 소리치고 쇼코는 모든 게 자신 때문에 다 일어나는 일이라 자책을 한다. 그리고 조용히 자잘을 준비한다. 그러나 쇼야에게  들키고  건물에서 뛰어내리는 쇼코를 쇼야가 간신히 잡아 놀린 후 자신은 떨어져 다쳐 병원에 입원한다. 한참만에 깨어난 쇼야는 한 번도 사과를 하지 않았다는 생각에 일어나자마자 쇼코를 찾아가지만 오히려 쇼코에게 사과를 받는다.

쇼야는 쇼코에게 평생 내 옆에서 있어달라고 하고 약속을 얻어낸다. 친구들과도 진심 어린 화해를 한다.

어차피 사건이 발생해야 스토리가 이어지지만 이건 진짜 자증... 반 친구들의 관심을 받는 게 좋아서 청각장애인 친구의 보청기를 빼서 막 창문 밖으로 던지질 않나.. 못 듣는다고 막 말하지 않나.. 진심 쇼코가 보살이다. 현실의 상황이었으면 다시 보면 진저리 쳤을 거 같은데 역지사지를 당해보니 후에 와서 잘해준들 지나간 시간은 돌아오지 않는 법인데.. 드라마니까 가능한 스토리다. 게다가 가해자를 좋아하게 되는 피해자;;;;;;;;;;;;;원래 첨부터 좋아했던 건지... 이건 뭐... 스토리가 안드로메다다.

너무 미화시킨건 눈쌀 찌푸리게 한다. 자신을 괴롭힌 당사자에 대한 좋아하는 마음이 생긴다는게 불편하다.

 

 암튼 현실성 빼고 감상적으로 보면 아름답다. 드라마틱하고 결국  어찌 됐던 이시다 쇼야가 (자신이 직접 집단 따돌림을 당해보니) 진심으로 잘못을 뉘우치고 쇼코와 대화하기 위해 수화도 배우고 결국에는 자살하려는 쇼코의 목숨도 살리고 뭐든 잘못을 할 수는 있다. 얼마나 진심으로 뉘우치고 피해자에게 사과를 하느냐 그리고 서론 존중하며 사느냐.. 일 것이다.

이 작품을 쓴 작가의 메시지는 아마도 집단 따돌림은 일어나선 안될 일이지만 어리석은 인간이기에 일어날 수 있다.  그게 가해자가 될 수도 피해자가 될 수도 될 수 있으니 서로 존중하며 사는 사회를 만들자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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