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2018)

리뷰(review)/영화 2019. 6. 29. 13:35

반응형

주연:노아 센티 네오, 라나 콘도르, 이즈라엘 브로우 사드

 

줄거리  

간직하고만 있던 연애편지 5장이 모두 주인공에 배달된 곤란한 상황에 놓인 라라 진

평소 절친인 옆집 오빠 조시를 좋아했던 마음을 들키고 만다.

이에 조시는 라라 진의 언니와 사귀다 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

그래서 거 당황하지만 차분히 풀고 싶어 한다.

입장이 곤란해진 라라 진은 조시와 마찬가지로 러브레터를 받은 

학교 킹카이자 퀸카 젠의 남자 친구 피터에게 계약 연애 제안을 받는다.

그를 버리고 대학생에게 빠진 젠의 마음을 돌리고 싶다며 

계약연애를 제안하고 라라 진도 조시에게 마음을 들키고 싶지 않기에 이에 응한다.

가짜 연애를 하는 동안 둘은 서로에 대해 많은 것을 알아가면서 감정이 진짜 감정으로 변함을 느끼면서

라라 진은 혼란을 느낀다. 젠의 질투도 끌어내고 조시와도 예전처럼 지낼 수 있게 된 라라 진은

더 이상 끌지 말자며 계약연애의 끝을 알리지만 그는 좀처럼 그녀를 놓아주지 않고 대망의 학교 행사인 스키 축제에도 참가하게 되고 둘은 진짜 사랑을 확인하게 된다. 그러니 젠의 방해로 인해 라라 진은 단단히 화가 나고 정말 피터에게 이별을 고하는데....

 

 

그 유명한 넷플릭스 영화 "내사모남"이다.

왜 이걸 이제야 본거지?

솔직히 여주가 동양인이라 망설였던 것 같다. 처음 보면 캐미 1도 없는데 스토리에 빠져보니

완전 로코의 신세계. 특히나 남주 피터 역의 노아 센티 네오는  그저 빛!

저토록 댕댕 일 수가 없다. 커다란 덩치에 해맑게 잘 웃고 몸과 마음이 되게 건전한 교과서적인 남자 친구가 아닌가.

 

내가 봤을 때 되게 잘생긴 건 아니지만 피지컬이 받쳐주는 훈남이 아닐까 한다.

그리고 영화 인기의 버프도 있고.. 예전에 이영화 보기 전에 각종 매체에서  요즘 뜨는 로코남이라고 

올라왔을 때  별로 매력을 느끼지 못했는데 영화를 보고서야 알겠다고 한다 ㅋ

영화 피터의 인기 버프인 걸로 ㅋ

 

이게 한국계 작가 제니 한의 소설을 영화 한 것이라고 하는데 인기에 힘입어 2편이 제작 중이라고 한다.

뻔한데 로코 클리셰 범벅인데 이상하게 새롭고 재밌다. 두 주인공이 화학적인 케미스트리가 제대로 살고

(예전에 동서양의 케미는 진짜 별로라고 느끼고 살음)

남자 주인공의 여주이공을 바라보는 눈빛이라던가.. 극 중에서 강아지처럼 매달리는 이런 모습에

내 심장이 제대로 뛰고는 있구나를 느끼게 해 준 점 ㅋㅋㅋ

그리고 영화가 무엇보다 밝다. 어쭙잖은 섹드립 도 없고 마약 관련 내용도 없고 해서 기분 좋게 본 영화

라라진 역의  라나 콘드르

원래는 주인공이 한국 혼혈 소녀인데 영화에서는 베트남계 미국 배우가 맡았다. 어떻게 보면 한국사람 같이 보이기도 한다. 어찌 됐던 통통 튀고 귀엽고 매력 있으면 된 거 아닌가.. 원래 제작사 측에서는 여주를 백인으로 바꿔서 하자고 했다고 하는데 작가가 원작 그대로 안 가면 허락하지 않겠다고 해서  한국 소녀(동양)를 그대로 간 거라고 한다. 

(뭔가 작가.. 강단 있어서 좋다.) 

 

 

별로 좋지 않은 두 주인공의 본격적인 만남

 

로코의 주 마약인 질투

조시랑 잠깐 얘기 나누는 꼴을 못보는 피터 ㅋㅋㅋ젠과 대화에서 절절 매는 피터를 보고 짜증난 라라진 서로 질투
그 유명한 라쿠지에서의 서로의 감정확인 키스

 

근데.. 조시의 감정이 난 매우 궁금한데. 편지를 받고 조시는 흔들리긴 한 건데

조시의 감정이 어떤 건지 확실히 제시하고 있지 않아서 매우 궁금

역시 책을 사도록 유도하는 좋은 연출의 예

영화에서는 조시가 라라 진에게 드는 감정에 혼란이 온 걸로 비치는데 그게 사랑인지

아님 당황스러움에서 나온 제스처인지 모르겠으나 조시도 라라 진에게 사라의 감정은 있어 보인다.

언니랑 헤어진 조시에게 우리는 아직도 친구지 라는 다짐을 받는 라라진
편지를 보내고 아무 해명도 없는라 게다가 그토록 싫어하는 피터랑 사귀는 라라진에게 찾아온 조시는 아무 해명도 찾지 못하고... 표정이 너무 간절해보여...무슨 말이라도 해줘..라라진 ㅠㅠ

 

아주 밝고 건전한 십 대들의 사랑을 본 것 같은 기분 좋은 영화

게다가 한국 소녀가 주인공이라니... 너무나 뿌듯한 것 모든 게 만족스러운 로코 2편도 대박 나길 

하... 책 사야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