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가 필요해2 의 윤석현 (이진욱)

리뷰(review)/드라마 2019. 2. 1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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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필 시리즈 두번째 남주 윤석현(이진욱)

 

이진욱 ..배우는 이미지인데 ㅠㅠ

로필때의 그가 그립다..;;;새삼 잘 생겼;;;;

 

 

한창 로필 2 할때는 첨엔

석현파였으나 나중에 그의 이기심에 

욕하느라 제대로 윤석현의

본 모습을 알려고도 하지 않았다.

요즘 볼 드라마도 없고 해서 예전 드라마

복습이나 할겸 로필2를 다시 보는 중인데 

그렇게 결말떄문에 얄밉던 

윤석현이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그가 울때 같이 울고 있었다 ㅠㅠ

예전엔 주열매(정유미)가 결국

윤석현에게 가는걸 보고 혈압이 올라

결말은 정말 맘에 안든다고 생각했었다.

신지훈(김지석)은 몬가??? 자체괴리에

휩사여 결말이 정말 맘에 안들었다며;;;

 

원래는 지훈이한테 가는 거였다.

그러다가 막판에 바뀌었다.

석현이를 동그라미에서 꺼내긴 해야겠고

열매를 신지훈한테 보내긴 해야겠고..

제작진들과 고민이 있었다.

16부 안에 마무리를 해야했기 때문에

지금 나온 결말이 최선의 선택이었다"

_정유미 인터뷰중에서

 

 

다시 보는데 천천히 대사하나하나

훑어보니 윤석현의 입장과 아픔이 보인다.

 

늘 주열매의 애간장을 태우며 그녀와

연애를 즐기는 석현

(이것만 보면 정말 이기적이다)

중간까지는 욕 할수 밖에 없는 캐릭터

 

그러나 중간으로 갈수록 그의

유전병에 관한 내용이 나오면서

어느정도 이해가  가기 시작한다.

그는 주열매를 정말 미치도록 사랑한다.

다만 얼음장 같은 침착한 그의

성품이 그것을 가리고 있을뿐

둘사이는 다섯번 만나고 헤어지기를

반복했다고 나오지만 그것은 그냥 말뿐

(헤어지자는 말도 주열매가 하고

유도한다.끝까지 믿음을 주지않는 

석현에게 서운함이 극에

달할때 마다 이별하는듯 )

헤어졌는데 심지어 같이 살고

있는거..(이거면 끝난거 아닌가?)

저토록 미치도록 냉철하고

헤어지면 뒤도 안보고

가버릴것 같은 남자가 

헤어진 여자와 같이 살고 있다는것

자체가 그냥 이드라마의 윤석현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것.

주열매야 워낙 감추는거 없이

다 밝히고 다니는 성격이라 

헤어졌어도 여전히 윤석현이

좋아서 같이 사는것이고

그전에는 그렇게 사는 자체가

바람둥이라 오는 여자 안막고 

가는 여자 안잡는 그런

캐릭이라고만 봤는데

그게 아니었다. 그는 주열매를 한번도

사랑하지 않은적이 없었던 것이다.

그렇게 침착하고 평온하고 나쁜남자인

그가 유독 열매앞에서만은

가끔 무장해제가 되곤 하니까

열매가 작정을 하고 꼬시면

그는 인내심의 한계를 곧잘 드러낸다 

 

 

 

열매의 성격을 감당하기 힘들어 잠시

이별이라는 휴식을 선택하는것일뿐...

열매가 원하는 사랑의 증표, 결혼이라는

확답을 줄수 없기에 늘 끝까지

가야했던 그들의 싸움

석현은 유전병으로 인해 언제든지

그병이 자신을 덮칠수 있기에 

열매에게 더이상 깊은 약속은

할 수 없었던 것이다.

 

아픈 아버지와 동생을 돌보는

석현의 엄마를 불쌍하다고 말하는 

열매에게 어떻게 결혼하자고

할 수 있었을까? ㅠㅠ

아무리 가슴을 후벼파는 말을

해도 사랑할수 밖에 없는 열매

 

주열매는 자신과 헤어져도 언제나 자신을

사랑한다는건 윤석현도 잘 알고 있다.

그는 그 사실을 위안 삼아 우울한

삷과 미래를 버텨내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아무리 모질게 해도 곁을  떠나지

않을 주열매를 늘 믿고 있다.

다른 남자를 만나 연애를

해도 다시 그에게 돌아온다

 

주열매의 입장에선 대환장

파티를 할 사실이지만 

그에겐 그게 언제 끝날지

모를 삶의 희망이다.

 

그러나 어느날부터 열매가 다른

연애에 제대로 빠졌다.

늘 냉철하게 그녀를 기다린

그지만 불안한 마음이 엄습한다.

그냥 보고만 있으면 다시 돌아오지

않을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녀가 다른 사람과의 연애에

행복해하고 그쪽으로 가기

위해 준비를 한다.

예전 열매의 연애와는 사뭇다른 ...

(하,,앓다 죽을 신지훈 ㅠㅠ)

 

 

그냥 그저 이렇게 열매와 행복하게

살다가 상처주지 않고 떠나고 싶었는데

이제 그런 소소한 행복마저

사라지게 되었다.

(이또한 이기적인 생각이지만 그는

이렇게 지내다 쿨하게 보내줄수

있을 거라 생각했었을지 모른다. 

그런데 막상 닥치니 그 현실을

감당할 수가 없는거지)

 

"질투는 세상에서 제일
솔직한 고백이야
질투라곤 모르는 너같은
인간이 건강하지 않는거지
"

 

라는 말을 듣는 윤석현이지만

그 라고 질투가 없는건 아니다.

표현하거나 내색하지 않을뿐

윤석현도 너무 큰 질투에는

반응을 한다. 혼자 삭히긴엔

감당이 안되는데 어쩔;

 

쿨하게 보냈지만 모든것이

무너진 윤석현은 주열매에게

원하는거 다 들어준다고

다시 시작하자고 한다.

윤석현 스스로 자신을

가둬놓은 빗장을 풀고 

전에 없던 모습을 보이며 그녀의

사랑을 구걸하는 그가 주열매는

어색하다. 그래서 더 원망스럽다.

원할때 좀 표현해주지...왜

이제서야 매달려서 시련을

주는건지..더더욱 돌아가지 않겠다고

냉혹하게 그를 끊어내는

주열매를 보며 상처를 받는다.

 

이제야 열매를 온전히 이해할것 같다,
열매는 왜 나를 당기기만
하고 밀지는 않는걸까?

왜 괜찮은척 사랑하지 않는척
못하고 안절부절 하는
모습을 다 보여줄까 했는데

왜 그랬는지 알것 같다.
척을 하지 못할 만큼
사랑했던거야 나를 ..

 

세상이 끝난듯 너무 아프다.

헤어져도 살수는 있지만

그녀를 안보고 살 자신은

없을것 같다.

그렇게 체념아닌 체념을

하며 버티고 있는데

그녀가 돌아왔다

그사람과 헤어졌으니

다시 시작하자고 

그런데 그녀의 표정이 다르다.

나를 보는 눈빛이 사랑보다

동정으로 꽉 차 있다.

다시 소소한 날들을 그녀와 일상을

보내지만 예전 처럼

마냥 행복하지만은 않다.

가끔씩 보이는 공허한 눈빛으로

허공을 응시하는 그녀가 자꾸 걸린다.

그러다 헤어진 남자의 가게 앞에서

몰래 서성이는 그녀를 본다.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다.

정말 나와 열매는 끝이 났구나...

 

그순간 우리는 함께 깨달았다.
사랑한다는 말의 반댓말은
싫어한다도 미워한다도
아니라는것을.

사랑한다의 명백한 반댓말은
사랑했었다
라는 과거형이라는 것을 

그것이 우릴 함께 아프게 했다.

 

열매를 보내고 따로 살면서

 혼자 잘 버텨왔다.

가끔 열매의 환상이 보여서

울기도 하지만 나름대로 살 만하다.

......

아니 ...옆에 열매가 없다는게

너무 힘들고 죽을 것만 같다.

매일이

 

그런데 또 환상이 보인다.

열매의 환영이

그 환영이 말을 한다

"이제 그만 가자 오빠"

"너 열매니?"

 그렇게 펑펑 안겨 우는 윤석현

 

 

이제부턴 마음것 표현하고

언제까지 일지는 모르지만 

열매랑 실컷 사랑하고

행복하게 살면

되는 거다. 꼭 누가 먼저 떠난다고

해서 남은자가 불행할것이라는

생각은 하지말고 매일 순간 순간을 

최선을 다해 행복하게 살면 된다.

 

 

 

근데  윤석현이 이진욱이라서

공감이 더 많이 되는건

부인하지 않겠다

ㅋㅋㅋㅋㅋㅋㅋ

다시 보는데 너무 잘생겨서 식겁했다.

걍 얼굴이 다했다 윤석현의 얼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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