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포레스트(2018)
리뷰(review)/영화 2019. 1. 16. 20:52
줄거리
시험, 연애, 취업… 뭐하나 뜻대로 되지 않는 일상을 잠시 멈추고 고향으로 돌아온 혜원은 오랜 친구인 재하와 은숙을 만난다 남들과는 다른, 자신만의 삶을 살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온 ‘재하’, 평범한 일상에서의 일탈을 꿈꾸는 ‘은숙’과 함께직접 키운 농작물로 한끼 한끼를 만들어 먹으며 겨울에서 봄, 그리고 여름, 가을을 보내고 다시 겨울을 맞이하게 된 혜원.그렇게 특별한 사계절을 보내며 고향으로 돌아온 진짜 이유를 깨닫게 된 혜원은 새로운 봄을 맞이하기 위한 첫 발을 내딛는데…
음? (이건 전체 줄거리아입니까?ㅋ)
본격 귀농 봄뿌오게 만드는 영상이다. 한적한 시골에 마당 넓은 집 하나 사서 거기다 먹을수 있는 것들은 다 심어놓고 듬직한 개한마리 키우며 소박하게 계절이 지나가는것을 몸소 느껴보며 살고 싶다.
혜원의 사는 모습이 부럽다.
아예 러브라인이 없을 줄 알았는데 미세하게나마 삼각관계가 심어져 있다
처음엔 그냥 다 잘해주는 다정한 남자인줄 알았는데 나중에 전여친 나왔을때 결정타를 날려서 눈치를 챘다 ㅋ
미련 남아서 찾아온 여친한테 좀 너무했지만 칼정리하는 재하
나 좋아하는 사람 생겼다
(막걸리 마시는데 왜 커피 cf는 찍고 있죠? )
소소한 감정 표현을 찾아보는것도 재미있다. 특히 루준열이 김태리를 좋아하는 감정표현들이 너무 맑고 순수하다.
재하(루준열)도 도시에서 직장을 다니다가 멋있게 걷어차고 고향으로 내려와 과수원 농사를 하고 있는데
자기가 키운 사과 중에 이쁘게 열린 사과를 찜해놓고 후에 잘 익었을때 따서 혜원에게 준다.
이때 상황이 전날 비바람이 불어 벼도 다 누웠고 사과나무 열매도 다 땅바닥에 떨어져 나뒹굴때 쓰러진 벼 다 세운 혜원이 과수원에 와본다. 재하가 떨어진 사과와 나무들을 정리를 하고 있다가 혜원을 보자 갈때 땅에 떨어진거 중에 멀쩡한거 주워가라고 하면서 잠깐만 하더니 새빨갛고 잘익은 사과 하나를 따서
"너 줄려고 찜해놓은거야" 라고 하며 오다주웠다는 식으로 건네준다.
물론 그뒷말은 좀 혜원에게 씁쓸한 말이었지만
멜로스멜이 나와서 팬으로써 행복하다
내가 이걸 왜 여태 안봤을까 후회중
혜원이 고향에 내려와 혼자 자는게 무서울까봐 강아지를 가져다 주면서 하는 말이 멋지다.
혜원이 저 조그만게 무슨 위로가 된다고 궁시렁 대는데 그때 재하가
"온기가 있는 생명은 다 의지가 되는 법이야."
따뜻한 말이다. 나중에 써먹어야지 싶은 ㅎㅎ
일단 또 류준열에 관한 얘기로 샜지만 잔잔하면서도 소박한 이야기가 시간이 금새 지나간다. 전혀 지루함없이
1시간 40분이 한 30분쯤 되게 느껴진다. 되게 재밌는건 아닌데..요즘 처럼 말초신경 자극하느 영화들만 보다가
msg 없는 시골 밥상 받은 느낌 ㅋㅋ 영화에 나오는 음식들 다 해보고 싶은 충동을 느끼지만 참는다.
주방만 개판을 만들어 놓을걸 아니까 ㅋ 혜원이는 못하는게 뭡니까? 얼굴 잘하고 농사 질짓고 음식 잘하고 ㅜ
혜원이 해먹은 음식 몇가지
(저중에 진짜 아카시아 꽃잎 튀김이 제일 먹고 싶다 츄릅 ;;;)
사계절의 배경도 너무 아름 답고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이 어색하지 않고 다시 금새 친해질수 있는 정겨움의 배경 고향이란건 참 마음의 안식처인거 같다.
일본의 원작처럼 계절을 나눈게 아니고 시계절을 다 담아서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고 농사가 굉장히 쉬운것처럼 보이기도 해서 아쉽다. 실제 농사란건 어마어마한 시간의 투자와 육체적인 노동력이 필요한데 말이지.
아...그래도 귀농 뽐뿌는 제대로 넣으셨습니다 ㅋㅋ
시골에 땅이나 알아봐야겠다 ㅋ
이런 사람 사는 데로 ㅜㅜ
번외로 류배우때문에 간만에 다량캡쳐 해봄;
농사짓는 분 치고 옷을 너무 잘 입고 다니는 패피재하
' 리뷰(review) >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 궁합 (2018) (0) | 2019.01.23 |
---|---|
스타 이즈 본(A Star Is Born)2018 (0) | 2019.01.21 |
두개의 연애(2015) (0) | 2019.01.14 |
초시공동거(2018) (0) | 2019.01.09 |
도어락 (영화) (0) | 2019.0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