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개의 연애(2015)
리뷰(review)/영화 2019. 1. 14. 22:33
줄거리
잘나가고 잘생긴 영화감독 인성.친구처럼 편안하고 차기작을 함께 작업하고 있는 쾌활한 성격의 시나리오 작가 윤주와 비밀 연애 중이다. 인성은 시나리오 작업을 위해 홀로 강릉에 방문하는데 그의 옆엔 전 여자친구 미나가 서있다. 취재를 위해 일본에서 한국으로 온 재일교포 미나와 함께 곳곳을 여행한 인성은 들뜬 마음에 미나에게 수작을 걸지만이를 단호하게 거절하던 미나는 급기야 숙소를 떠나버린다. 한편, 여자친구 윤주가 강릉으로 온다는 통보를 받은 인성은터미널에서 미나와 윤주가 함께 나오는 것을 목격하고 당황하는데… 서로 다른 목적으로 여행길에 오른 세 사람두 여자 사이, 한 남자의 괘씸한 거짓말이 시작된다!
흠...어디서 많이 본듯한 진상 남자 인성. 영화감독이다. .뭔가 영혼이 자유로울거 같은 직업. 그냥 일반인중 몇명 있을만한 남자들과 다름없는 찌질남역을 김재욱이 너무 잘 소화했다 . 나중엔 그 들키지 않으려는 몸부림이 불쌍하기까지 해서 편들게 되는 ㅋㅋ왜 인성만 가지고 그래 !! 그냥 얼굴이 편둘게 생겼다고 ? 그렇다.잘생겼는데 저런 진상짓까지 하니 더 정 떨어져;
영화를 보다보면 이남자가 진짜 찌질남인가?...싶게 편이 들어진다 뭐 그럴수도 있지.예전 여친이 혼자 취재차 온다고 도와달라는데 거절할수 없을거 같다. 그러다 보면 옛생각에 오버할수도 있는것이고 ...김재욱이라서 마음이 간다라기 보다는 캐릭터자체가 첨엔 이기적이다가 나중엔 짠해지는 캐릭터다.
남자들이 다 그렇진 않겠지만 대부분 그렇지 않을까? 영화를 보면서 뭔가 낯익은 느낌의 행동이다 싶은 진상들
이왕이면 같은 자유로운 쏘쿨한 윤주보다는 미나와 잘 되었으면 했지만 영화는 그런 짝짓기가 아니었다. 미나는 다시금 그의 모습을 확인하기 위해 온것이고 인성은 그런 미나 앞에서 상찌질남의 모습만 보이고 ...미나의 미련을 말끔히 정리해주었다. 꼭 그랬어야만 했니? 미나 방에서 안나가고 땡깡 부릴땐 내가 다 부끄럽더라 ;;;에휴
두여자가 있는 숙소 방앞에서 자기 방(현재여친)에 못들어가고 한숨 쉴때 불쌍;;;
개인적인 느낌은 일본교포인 미나와 있을때는 진지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윤주(한국) 있을때는 급 찌질해지는 모습을 보이는것 같다. 일어를 말할때는 뭔가 젠틀한 느낌인데 한국말만 하면 급 진상이되는 느낌.
내 편견일지 모르겠으나 언어의 느낌이 그런걸지도 모르겠다.
영화를 보다 놀란건 김재욱과 박규리가 일어를 마치 제나라 언어인냥 쓰는게 너무 놀라워 장면 장면을 몇번씩 돌려봤다. 저들이 누군지 몰랐다면 일본영화인가 싶어 다시 확인 했을수도 있겠다 싶은 영화였다.
박규리는 오히려 모국어를 어색하게 해야해서 어려웠을거 같지만 데뷔작치곤 강한 인상을 주었다. 일본인들이 많이 거주했었다는 강릉의 오된 가옥들과 고즈넉한 거리풍경들이 여행의 욕구를 깨우고 웹상에서 그유명한 김재욱 박규리키스신이 눈길을 끈다.(맨정신으로 찍기힘들어술 마시고 찍었다는 장면)
일본에서 감독과 기자로 만나 인터뷰하고 술을 마신후 김재욱이 작업을 걸어 같이 호텔로 올라가자마자 키스를 다급하게하는 장면인데 참았던 감정을 터트리는 김재욱의 행동이 굉장히 섹시하다.
왜 이렇게 서두르냐고 미나가 묻자 인성이 인터뷰때부터 참았다고 하면서 밀어부치는장면이다.
짤은 웹에 많음으로 찾아보자 ㅋ
실망치 않을지니 흐흐흐;;;;
마지막 숙소의 자물쇠의 의미는 뭘까 생각하다 두여자들의 마음이 더 닫혔다(잠겼다) 라는 의미가 아닐까?
미나의 마음은 확실히 정리가 된거고 윤주 또한 이번 여행을 통해 그의 자유로운 영혼의 모습을 다시 한번 확인 했을것이니까..더 단단히 잠긴걸로 해석했다. 감독의 의도가 맞는지 모르겠지만 쓸데없이 자물쇠로 숙제를 내는 감독님;;;;시간 되면 의미를 한번 찾아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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