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어락 (영화)
리뷰(review)/영화 2019. 1. 7. 11:15
*스포 있습니다*
주연:공효진.김성오.이기섭.김예진
줄거리
오피스텔에 혼자 살고 있는 평범한 직장인 경민(공효진).
퇴근 후 집에 돌아온 경민은 원룸의 도어락 덮개가 열려있는 것을 발견한다. 불안한 마음에 도어락 비밀번호를 변경해보지만 그날 밤, 잠들기 전 문 밖에서 들리는 소리'삐-삐-삐-삐- 잘못 누르셨습니다'
공포감에 휩싸인 경민은 경찰에 신고를 하지만 그들은 경민의 잦은 신고를 귀찮아 할 뿐,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그리고 얼마 뒤, 경민의 원룸에서 낯선 사람의 침입 흔적과 함께 의문의 살인 사건이 발생하고 자신도 안전하지 않음을 직감한 경민은 직접 사건의 실체를 쫓게 되는데..!
주인공 조경민(공효진). 무척 소심하고 예민하다. 그 러나 그녀가 느끼는 위협들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그녀의 공포는 극한으로 치 닫는다.
오피스텔 경비원에게 cctv도 보며 나름대로 범인을 쫒지만 더 극한 상황까지 가버린다, 범인에게 걸려 거의 죽을 상황에 동료에게 구해져 목숨을 구하지만 자기 대신 폭행을 당하는 동료를 구할 엄두 조차 못내는 여자. 공효진은 연기는 좋은데 늘 비슷하다 어떤 영화던지.
처음엔 경민의 신고를 무시하며 수사 시늉을 하다 정말 시체가 발견되자 그녀를 적극 보호 하는 이형사.(김성오) 이분때문에 굉장히 재밌게 본것 같다.항상 악역을 맡은 분이라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범인은 형사네 .라고 단정짓고 보니 정말 굉장히 치밀한 범인으로 보임.
결말에 다다랐을때쯤 아니란걸 알았지만 고정관념이란건 진짜 사람을 지배하는거 같다.
이제 다들 범인이 누군지 알겠지만 김성오씨는 범인이 아닙니다 ㅋㅋㅋ
다시 영화로 돌아가서 공효진의 역할은 너무 보는 이들로 하여금 답답함을 자아내게 한다. 자신을 구하려다 대신해 폭행을 당하는 동료를 보고도 무서워 아무 행동도 하지 않고 벌벌 떨며 바라만 보고 있는 장면이라던가? 자신을 향해 히롱을 하며 시비를 거는 동네 양아치에게도 말말을 못해 쩔쩔 매는 모습은 시대에 맞지않는거 같다. 정말 보고 있으면 범인 때문이 아니라 주인공 때문에 화가 치밀어 끝까지 보기 힘들지만 주인공의 성격만 좀 버텨내면 의외로 스토리가 섬뜩하면서 심장이 쫄깃해짐을 느낄수 있다.
실제 저런 상황이라면 세상살기 힘들거 같기도 하고 다시 한번 느끼지만 예쁜 여자는 세상혼자 살기 참 힘듦을 경고 하는 영화인거 같아 뒷맛이 개운하지 않다.
이영화의 반전은 범인이 김성오가 아니라는것도 있지만 영화초반에 등장하는 공효진 내연남같은 존재다. 아니 범인의 등장이다. 공효진이 불륜인가 ? 생각하게 만드는 그의 등장은 단 한번도 공효진과 대화도 없고 교류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내연남으로 단순 정리 해버리게 만드는 연출 ;;;;하지만 중간 중간 무리한 연출도 보이는건 느낌인가... (범인의 행적 등 축지법을 쓰는것도 아니고 매사에 피해자들보다 빠름 .)
고정관념이란게 영화를 보는 내 자신을 쥐락펴락하고 있다. 의외로 주인공은 답답했지만 ,여주의 사이다스러운 동료의 활약과 아주 가끔 잔인한 장면이 나오기도 해서 심장 쫄깃한 스릴을 느낄수 있다.
**도어락 비밀번호 누르는 소리만 듣고도 번호를 아는 사람들이 있다는 얘길 최근 들었는데 ㅜㅜ 무서운 세상입니다.
주인공처럼 비번 자주 바꾸고 문단속 철저하게 하여 내 자신은 내가 지킵시다. 이영화보고 나서 경각심 생겨 문단속 늘 확인 하게 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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