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교실(2015)

리뷰(review)/일본영화 2018. 11. 19.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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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티비 케이블에서 보다가 나도 모르게 흠뻑 빠져들어본 영화다.. 총과 칼 대포 그리고 학교건물 파괴를 물먹듯이 하는 

영화지만 나름 매력있고 스토리도 있었기에 나는 열심히 봤다고 자부한다. 호불호가 갈릴 영화 결코 유치하지만은 않았다.

한국 포스터에서 사라진 야마다료스케 그나마도 스다까지 뺐으면 그믄 은든드...


애니메이션으로도 만들어져 큰 팬층을 확보한 암살교실의 역시나 원작은 만화다. 뭐든지 실사화를 해야 직성이 풀리는 

일본이 실사화를 단행했다. 특히나 이런 폭력성 짙은 학원물은 만들면 거의 폭망일텐데..

19회 부천 국제환타스틱 영화제 출품작이며 유럽 판타스틱 영화제 연맹 아시아상을 수상했다. 

그도 그럴것이 cg 라던가 작품의 질이 상당히 고품질이란게 보면 알수 있다.


주연:야마다료스케,시이나킷페이,스다마사키,강지영외 그리고  살선생님(제일 잘 생기신분ㅋ)


줄거리


쿠누기가오카 중학교 최악의 반 3-E반에 정체불명의 문어 모양의 괴물이 담임선생님이라며 나타났다. 

정부는 E반 학생들에게 3월에 세계를 파괴하겠다고 협박하는 일명 '살생님'이라는 괴물을 암살하라는 비밀 지령을 내린다. 

성공하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현상금은 놀랍게도 1,000억원! 학생들은 졸업 전에 그 미션을 성공할 수 있을까? 

그리고 '살생님'의 진짜 목적은 무엇일까? (다음 영화 펌)

줄거리를 정리하고 싶지만 졸업편과 뒤섞여 난장판이 되어 있기에 슬쩍 복사해와 본다 ;;

 



제목 뿐만 아니라 포스터상태도  애들 영화라는 분위기가 줄줄 흘러 내리지만 결코 보기전 까진 가타부타 논하지 않았으면 

하는 영화다. 손발도 모자라 등근육까지 오그라들거 같지만 사실 훈계덩어리로 가득찬 훈훈한(?) 영화 되시겠다. 

뭉클한 감동도 있다.  (절대 마음을 비우고순수한 시선에서 감상하길 권유함)

이젠 배우로 자리 매김한 카라의 강지영씨의 스크린 데뷔작인데 아주 능수능란한 매력적인 여선생으로 잘 분했고 

(아주 일어를 모국어처럼 하면서도 액션도 잘 구가하는;;;;;)


영화를 감상하면서도 솔직히 야마다료스케(주연) 보다 스다 마사키가 눈에 더 띄기도 한다. 

야마다는 그냥 잘생김 담당인가보다 하고 넘어가면 될듯하다.

스다 마사키가 연기뿐만 아니라 인지도에서도 훨씬 앞서기 때문에(내기준) 게다가 캐릭터 자체가 조용하고 강한 캐릭이라 

더 매력적인지도 모르겠다. 한국포스터를 보면 알 수 있듯이.

그리고 밝힐수 없는 스포하나가 있다. 

난 이걸 아는 순간 "오 마이 갓"이라고 외쳤는데 이영화를 보는 재미중에 하나일지도 모른다.


또하나 재미중의 하나가 살선생의 목소리. 목소리가 정말 귀엽고 깔끔하다. 

사실 이목소리의 주인공 때문에 "오 마이갓"을 외쳤는데 또랑또랑하니 캐릭터와 잘 맞아 떨어진다. 

이게 참 스포아닌 스포라 입이 근질 거리지만 참겠다. 일본 연예계에 대해서 잘 모르는 분들은 

이게 스포가 아닐지도 모르지만 조금 이라도 아는 분들은 강력스포이고 보고싶은 호기심이 들기도 하기 때문에 ㅋ


애니메이션에서는 후쿠야마 쥰이라는 성우가 더빙을 했는데 이분 일본에서는 엄청 인기많은 분 

(코로센세(살선생)에게 너무 매료되 한동안 무진장 찾아본 자료에 의하면)

영화에서는 이분은 아니지만 목소리가 비슷하다 . 

게다가  후쿠야마 쥰 분보다 훠얼씬 유명하고 잘생기고 귀여우신 분이 맡아서 더 재미났을지도 ㅋㅋ

이분의 정체는 암살교실 졸업편에서 상세하게 나온다. (굉장히 가여운 코로센세 )

지금은 일본 제일의 배우가 된 스다 마사키가 조연급으로 나왔지만 결코 주인공 같은 포스를 뿜어내는 조연이다.

조연이지만 주인공같은 캐릭터. 아카바네 카르마 이름 또한 멋지다. 3학년 E반의 육탄전 전투 대장이며 리더격인 인물

사고치고 정학 맞고 학교도 제멋대로 다니지만 알고보면 코로 센세의 가르침을 아주 잘 흡수하는 학생


야먀다료스케는 눈빛 연기기 원작 캐릭터와 흡사하다는 칭찬을 원작자한테 받았다는데 정말 눈빛 하나는  눈매가 깊다.

원작을 안봐서 캐릭터 비교 같은 건 할 수 없지만  나름 애니메이션을 영화한것 치곤 꽤 몰입도 있게 인물들을 만들어낸거 같다.

중성적인 외모의 나기사 역, 코로센세의 약점을 찾는데 주력하는 인물.이 영화의 관찰자같은 느낌을 줌.


그냥 편견으로 보긴엔 좀 아깝다 싶은 애니 실사화 영화.

폭력적이기도 하고 감동적이기도 하고 꽤 볼만한 영화임에는 틀림 없다.


"선생에게 학생을 버린다는 선택지 따위는 없습니다."


이 대사가 이영화의 주제 일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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