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 1999.(秘密 : ひみつ)
리뷰(review)/일본영화 2018. 12. 12. 10:14
주연: 히로스에 료코, 코바야시 카오루
줄거리
너무나 사랑하는 아내 ‘나오코’, 딸 ‘모나미’와 평범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던
‘헤이스케’. 하지만 스키 여행을 떠났던 나오코
와 모나미가 불의의 사고를 당하게 되고, 병원
응급실에서 결국 나오코는 숨을 멎게 된다.
하지만 그 순간 나오코의 영혼이 딸인 모나미에게
옮겨가게 되는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지게 된다.
사랑하는 아내가 딸의 육신으로 돌아오게 된 헤이스케,
그리고 딸의 몸을 통해 다시 젊음을 찾게 된 나오코.
아무도 모르는 둘 만의 비밀스러운 생활이 시작하게 되는데..
내가 삐둘어진건지 ..영화를 다본 후 찜찜한 기분을 주체 할 수가 없었다.
나오코의 장난질에 모두가 속이 넘어간거?
어쩌면 남편에 대한 배려라고도 할수 있지만 ..
히로스에료코의 전성기 시절 미모도 볼수 있고 연기 또한 절정에
치달았을때의 영화인듯 하다. 이영화로 여우주연상까지 거머쥐었다고 하니..
부분부분 이해가 안가는곳이 속출한다.
딸이 죽었는데 부모들이 그다지 슬퍼하지 않고 (딸이 죽었다고요!!!!!)
(이남자는 훗날 나오코의 두번째 남편이 됩니다.
운전자의 실수로 버스가 전복된것에 대한 수습을 하기 위해 불려온
사망한 운전자의 아들. 지금은 양아치지만 나중에 라면 가계를
개업해 성실히 살아가다 나오코와 결혼)
아내 나오코는 딸의 육신으로 젊음을 찾았다는 것에 대한 들뜬감을 나타내고 -_-;;;
헤이스케는 아내가 딸의 몸인것에 대한 혼란스러움만 내내 비추다가
아슬아슬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하고 그부분은 진짜 ...
이해가 안가는것도 아니지만 도덕성과 영화사이에서
혼돈의 카오스가 용솟음 치게 만듦;;;;;
그에 비해 스토리 자체는 지루하지 않고 시간
가는줄 모르게 볼만하지만 마지막.....
반전에 이성에 마비가 오게 만드는 여우같은
나오코의 지능 적인 빙의 플레이;;;;
헤이스케의 나즈막히 내 뱉는 마지막 대사가 확인 사살을 해주니
(ㅋㅋㅋ 내 영혼도 안돌아옴 ㅠㅠ)
나오코가 남편 헤이스케를 생각해서 딸의 영혼이 돌아온것처럼
연기를 하고 나오코는 모나미의 인생을 살다가 결혼하면서
자기도 모르게 나오코가 헤이스케에게 하던
애정표현을 한게 반전으로 드러나고 만 것.
근데...나오코 진짜...응큼하고 앙큼함.
결혼은 왜함???아...딸로 살았기 때문이지만...
그래도 본인의 영혼은 나오코이면서 다른 남자랑
결혼해서 잘 살아가갰다는게....너무 얄밉;;;
남편 헤이스케는 자길 좋아하는 여자가
있음에도 혼자 수절하며 살아가는데
슬프다기보다 영화내내 나오코가 헤이스케를 가지고 논다는
생각이 지배적이고 히로스에 료코가 연기를 잘한것인지
그 알수 없는 눈빛때문인지 더 기분 오묘한 영화였던것 같다.
신비한 눈칩을 가져서 부럽기도 한 히로스에 료코.
왜 인기가 있었던건지 이제야 알것같은 ㅋㅋ
19년이 지나서야 알게해준 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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