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24회 엔딩(대본엔딩)
리뷰(review)/信義 2018. 9. 21. 10:48
오직 그 사람을 살리고자 달리던 서울의 그 시간
그 날 어느순간에 무엇이 잘못되었을까?
한번 떠나온 그사람에게 다시 가기 위해선 무엇이 필요했던 걸까?
나의 그리움이 모자랐을까? 아님 나의 믿음이 ?
난 또다시 그사람하고 멀어졌다.
죽어가는 그사람을 놓고 온 그 세상으로부터
100년전의 세상에 혼자 남겨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매일 믿는다.
그 날 그사람은 죽지 않았다고 믿는다.
그래서 매일 하늘문을 찾아간다. 계산이 아닌 나의 믿음이
나를 다시 그사람에게 보내 줄것이라고 믿는다.
이제 나는 믿는게 제일 쉽다.
누군가 그랬다.
간절함은 인연을 만들고 기억만이 그 순간을 이루게 한다고.
[최영이 죽어가던 그 나무가 저만치 보인다. 은수가 두려움과 간절함으로 주춤주춤 그 나무를 향해 걸어간다. 혹시나.. 혹시나..
그러나 나무 밑은 비어있다. 은수가 아스피린통에 소국을 담아 묻었던 그곳 주변에 이제 소국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다.
은수가 허청이는 걸음으로 소국으로 가까이 가다가 멈춘다.
마치 신호를 받은 것처럼. 은수가 머뭇거리며 돌아선다.
거기.. 저만치 의심스러운 눈으로 이쪽을 보고 선 최영.
은수가 천천히 삿갓을 벗어 떨군다.
최영이 믿을 수 없어 은수를 본다. 환상을 본 듯 다른 데를 보며 외면하다가 다시 본다. 임자..? 하고 속삭이는 거 같다. 그렇게 서로 마주본다. ]..요때 연출이 더 낫지 않았나싶다.. 대본엔 최영이 믿을수 없어 환상을 봤나 싶어 다른데를 보다가 다시 은수를 보는데...방송분에서는 최영은 마치 올줄 알았다는듯이.그녀를 맞이한다. 온다는걸 의심치않고 굳게 믿고 있었다는걸 잘보여준듯
(최영장군의 모습은 정말 세월과 고난의 흔적이 느껴져,,,1회때 저 풋풋한 모습과 대조되는 24회 최영..
은수는 더 어려진거 같기도 하고 ..그럼 이제 두사람의 나이가 같아진건가?4살 차이였는데..고려로 납치후 1여년이 지난 시점에 천혈
탔으니 은수는 34살... 다시 돌아오니 공민왕5년..그럼 4년이 지난건데..영느가 29세에서 1년이 지나고30세 그리고 4년이 지났으므로
34세...ㅋㅋㅋ 둘은 동갑이 되었다...맞나? )
carry on (신의ost 주제곡)
같은 시간 속에 웃고 있는 널 보면 이제 내 눈엔 너만 있어
마치 운명처럼 물들어간 하루는 이미 천년을 지난듯해
오직 너를 느끼고 하얀 피부에 닿아
살며시 스며든 네 숨결 매일 꿈을 꾸나봐
오! 정말 거짓말처럼 말없이 다가온 네 모습
숨 쉬는 그 순간부터 내 심장이 되버린 너
함께 꿈꾸며 사랑할래 소중한 네 품속에서 하루를 살고 싶어
사랑해 내 운명 같은 너
오- Carry On- Carry On- Carry On- Carry On-
같은 공간속에 빠져들고 있어 난
이제 내 맘은 너만 느껴자꾸 가슴속에 서성이는 네 모습
손을 뻗으면 닿을 듯 해
내 심장이 되버린 너 함께 꿈꾸며 사랑할래
소중한 네 품속에서 하루를 살고 싶어 사랑해 내 운명 같은 너
방송안나온 부분
은수가 그를 향해 걸어간다. 걷다가 달리기 시작한다. 최영이 그제야 두 팔을 벌려 은수를 맞으려 한다. 믿기지 않는 기적으로 벅차서.
은수가 날아들 듯 최영의 품안으로 뛰어든다. 최영이 은수를 받아 안는다. (이건 찍어주지 ㅠㅠ)
최영장군은 70넘어까지 옛날 사람치곤 장수 하셨기에 둘은 서로 너무 사랑하며 잘 살았다라고 위안....
서로가 다시 만날것을 믿었기에 운명의 문이 열려 만나게 된것이리라.. (뭐 그당시 공민왕5년때 흑점폭발관련한 내용이 있다고 하는듯..)
은수의 그 두려움없는 사랑...시간이 엇갈려 100년전의 세상에 혼자 남겨졌을 그녀를 생각하면 가슴이 너무 아리다.
가여워서 미칠거 같은데 오로지 그녀에게선 최영을 만나려는 간절함만이 보일 뿐...결국 그녀의 위대한 사랑이 그와의 재회를 이루게 해준게
아닐까 ....다시 천혈이 열려 현세상에서 살수 있었슴에도 불구하고 다시 어디로 갈지 모르는 천혈속으로 들어가는 그녀를 보면서 가슴이 먹먹해져옴을 ...ㅠㅠ 은수야 대호군과 행복하게 잘 살아 ㅜㅜㅜㅜㅜ
에필로그)
최영이 눈을 감고 죽은 듯이 누워있다.
빗방울이 하나. 둘 떨어진다.
은수소리 마악 비가 오기 시작하는 순간이 제일 좋아요.
빗방울이 하나 둘.. 이렇게 이마에 떨어지면
어라. 이러구 하늘 보게 되잖아요. 그 순간.
한쪽으로 뻗어있는 최영의 손은 소국에 걸쳐져 있다.
최영이 눈을 뜨고 천천히 고개를 돌려본다. 손에 걸리는 것이 있다. 가득한 소국 사이.. 최영이 힘없는 손을 움직여 소국을 치운다.
거기 반쯤 흙에 묻혀 있는 아스피린병. (대과거 은수가 아스피린 병을 천혈타기전 묻어놓음)
최영이 손을 움직여 병을 집는다. 힘겹게 꺼낸다. 그러는동안 최영의 심장 소리가 들린다.
(그를 찾아 시간속을 헤매고 다닐지도 모른다라는 은수의 말.... 최영은 비로소 그말을 믿은거라 생각한다.그래서 천혈이 있는곳에 그녀를 기디리고 있었다.올것이라는 믿음과 확신에..)처음에는 낮고 느리게. 그것이 점점 빨라진다. 최영이 가까스로 병을 들어 본다. 오래되어 이끼가 가득 끼었지만 분명 아스피린병이다. 최영이 다른 손으로 자신의 품을 뒤진다. 자신의 아스피린 병을 꺼낸다. 나란히 들어본다. 심장소리는 이제 정상적으로 뛴다.
최영이 투둑투둑 떨어지는 빗방울 속에서 미소 짓는다. 그가 살아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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