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종 드 히미코 (히미코의 집.2005)

리뷰(review)/일본영화 2018. 9. 18.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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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에 보고 최근에 또본...그때랑 다른 스토리의 이해. 굉장히 어렵게 느껴지던 이야기들이 다시 보니 이렇게 다눈한 영화였나 싶다

동성애에 대한 이해도가 좀 떨어질때와 그들을 이해하는 시점이 달라서인지도

그리고 처음 접했을땐 오디기리죠 얼굴 감상용으로만 본탓도 있을것이다. 얼굴천재 얼굴천재 하는데 ..진짜 얼굴천재 아닌가 싶다. 첨 얼굴보고 문화충격을 받은 생각이 난다 ㅋㅋㅋ다시보니 지금 주목받는 일본 남배우들이 죄다 머리속에서 사라는듯 ㅋㅋ다시봐도 그이 꽃미모에 넋이 나가는듯하지만 정신줄 꼭부여잡고 감상.


못생긴 히미코의 딸역할인 시바사키쿄우...도대체 어디가 못생겼나요?? 못생김을 연기하느라 힘들었겠다는...얼굴에 주근깨가 자기것인지 그린것인지 궁금했다.

하...후아 후아...라마즈호흡인지 뭔지 해야할거 같은 외모의 아우라 정말 지존이신듯..괴이한 복장과 이상한 장발 이런거 싫으다.

히미코의 집 안의 안정적이고 평화로운 모습이 나도 가서 일하고 싶게 만든다. 난 돈 안줘도 매일가서 일할수 있는데 . 루비 할이버지 내가 잘 보살필수 있는데 ㅋㅋㅋㅋ 매일 피키피키피키 주문 외워줄수 있는데 ㅋ 영화보는 내내 저기 가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머문다

히미코가 피를 쏟으며 쓰러진후 얼마남지 않은 그의 삶이 애처롭고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야하는 복잡한 심경. 살아갈 이유가 없어질거 같다는 ..살 욕구가 필요하다고 하는 하루히코. 그게 식욕이든 성욕이든 ..무슨 뜻인지 알것도 같다.

다시 돌아온 히미코의 집 역시나 그들은 사오리를 반겨준다. 난 이장면이 둘 사이에 되게 희망적인 장면인거 같다. 계절이 바껴서 옷을 바꿔입을수 있지만 색깔이 좀 어두운 색으로 바껴서 뭔가 흰색계통을 주로 입던 예전과 달리 남성성을 돋보이게 입고 있어서 되게 기뻤던 장면이다

근데 왜 다른 할배들도 비슷한 옷이지요? ㅠㅠ 무슨 히미코의 집 오늘의 드레스코드인가? ㅠㅠ 하루히코만 색이 바뀐옷으로 입었으면 좋았을걸 ㅋㅋㅋㅋ 아..억지라도 부리고 싶다

 

미묘한 감정이 오가는 대화

그변태영감이랑 잤냐고 묻는 사오리에게 토할뻔 했다고 대답하는 하루히코

히미코와 사귄 사이라 기대했는데,,라고 했다가 저질이라는 소리를 듣고 살짝 미소짓는

(이걸로 당분간 재정걱정 없겠지..)씁쓸한 미소

 ㅠㅠ질투하는 사오리는 귀엽고 하루히코가 가여운 장면


아름다운 투샷..니시지마 히데토시도 멋있어 역할은 사오리회사 사장이자 걍양아치인데 그냥 멋있어 ㅠ


서로의 아픔을 공유하는 순간....사랑의 베이스가 아닐까 싶다. 나와 비슷한 아픔을 겪은 사람

이해할수 있어서 더 다가갈수 있고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야하는 불안하고 복잡한 심경의 하루히코 ,살아갈 아무런 욕구가 생기질 않는 현재의 모습이 두려운 그


최선을 다해 자기들을 위해 싸우는 사오리에게 사랑을 느끼는 ..하루히코에게 새롭게 생긴 욕구가 그녀 아닐까 싶다.

"아야마레!아야마레~!!!!"  (사과해!.사과해!!) 귀여운 그녀

첨 영화볼때 이게 무슨 뜬금포인가 했는데 뭔가 상징적인 장면인듯 싶다.

동성의 사랑을 하는 남자와 이성의 사랑을 하는 여자의 화합 사랑

이장면에서 나오던 노래가사

また逢う日まで

다시 만날날까지 다시 만날때까지
헤어지는 이유는 이야기하고 싶지 않아
왠지 외로워지지만 할 뿐
왠지 공허해지기만 할 뿐
서로에게 상처주어
전부을 잃어버리니까
둘이서 문을 닫고
둘이서 이름을 지우고
그 때 마음은 무언가를 이야기하겠지
다시 만날 날까지 만날 때까지
당신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어
그건 알고 싶지 않아
그건 듣고 싶지 않아
서로 걱정해주며
어제로 되돌아 갈테니
둘이서 문을 닫고
둘이서 이름을 지우고
그 때 마음은 무언가를 이야기하겠지

(이가사 스포아닌가? ㅋ )



결국 키스를 나누는 두사람..키스는 되는데  왜 ㅠㅠ

하루히코 너님 다시 한번 잘 생각해보셈.이라는 나의 마음속 절규 ㅋㅋ

혹시 양성애일지도 모르자나...하..

이해하기에 짜증나는 히루히코의 사랑

"호소카와가 부러웠다"

그의 한마디에서러움이 샘솟는 눈물 

(하루히코도 사오리에게만은 평범한 남자로 평범하게 그녀를 안고 사랑하고 싶겠지 ㅠㅠ)


다신 볼일 없겠지..라는 인사를 남기고 가는 하루히코.


하...뒤도 한번 안돌아보고 가는 그가 너무 야속한 사오리


" chu~시테 모이이"(뽀뽀해도 돼?)라며 다시 보게된 사오리를 반기는 하루히코 ㅋ

"다메" ㅋㅋㅋ


사오리가 처음 왔을때처럼 놀라 집으로 뽀로록 들어가던 오바상..오지상인가? 암튼 똑같은 상황 ㅋㅋ

귀여우심 


[사오리니 아이타이 피키피키피키]

사오리가 다시 이곳에 온이유

"사오리가 보고싶어 피키피키피키"ㅋ글씨체 너무 좋다.

이거보면서 이주문 동작 따라해본 1인ㅋㅋㅋㅋㅋ


넘나 멋진 히미코의 집 식구들 ㅋ

사오리 옆의 드레스 입은 분의 여성성을 한껏 돋보이게 해주기 위해 단체로 정장자림으로  클럽에 오신 멋진 분들

너무 좋다 . 거기 서 평생 노예로 살고 싶은데 어떡하면 될까요? ㅠㅠ



전엔 영화를 보며 게이인 남자가 일반 여자를 사랑할수 있나? 의문이었는데...섹스를 할수 없다고 사랑이라 하지 않을수 없는것 같다.

또 다른 형태의 사랑이라 생각한다. 동성애들에게 반감을 사던 사오리가 그들을 이해하고 나서 그들의 편을 들어주던 모습을 보며 하루히코는 묘한 끌림을 받았고 그녀를 안고 싶어했다. 그러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하루히코와 그를 이해하는 사오리

뭔가 여운을 남겨주던 대사없던 장면들. (그런 장면들 감독이 장황하게 설명좀 해주면 좋겠다 ㅜㅜ)루비 할아버지의 퇴거를 계기로 하루히코와 싸운 사오리는 히미코의 집을 나오고 호소카와 전무와 사랑을 나누지만 하루히코의 부재와 공허함과 느끼고 아버지 히미코가 죽고 그의 유품을 챙기러온 사오리에게 사오리와 관계를  한 호소카와가 부럽다고 말을 하는데..

사오리는 울음을 터뜨리고 만다. (왜 우는지도 이제야 이해감 ㅠㅠ)


정류장까지 짐을 들어다 주며 마지막 인사를 하는 하루히코 "다시는 볼 수 없겠지..라는 말을 남기며 뒤도 안돌이보고 가는 하루히코가 조금은 원망스런 사오리의 모습.(억지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뒤를 돌아보면 가지 말라고 햇을거 같아...ㅠㅠ 유품 챙길때도 옆에 앉아 계속 말을 거는게..가지말고 여기 있어라는 걸 눈으로 말하는거 같았다. 어쩌면 사오리와 하루히코도  히미코와 사오리 엄마의 관계처럼 될지 모르겠다

사랑스러운 사람이지만 그이상 다가갈수 없는 관계..그렇게라도 옆에 평생 있을수 밖에 없는 관계...또다른 사랑을 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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