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울의 움직이는 성 2004

리뷰(review)/일본영화 2018. 10. 2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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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의 움직이는 성 Howl's Moving Castle , 2004 제작
일본 | 애니메이션 외 | 2014.12.04 재 개봉 | 전체 관람가 |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
출연: 바이쇼 치에코(소피) 기무라 타쿠야(하울)

소피는 하을을 만나고 온 후 황야의 마녀에게 90세 할머니로 변하는 저주에 걸리고 만다. 
길을 떠나 소피 할멈은 하울의 성에 입성하게 되고 하울과 사랑을 통해 서로에게 희망이 되는 이야기 
 

 

오랜만에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다시 봤다.
예전엔 소피와 하울의 아름다운 사랑과 하울의 목소리에만 빠져 있었다면 현재는 전체 캐릭터들이 한눈에 다
들어온다. 심지어 황무지 마녀까지도 귀여워보일 정도로.
너무나 유명한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이지만 그의 팬들한테는 그다지 인정 받지 못한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작품 이라고는 달랑 두개 밖에 안본 나는  굉장히 호평을 받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보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 훨씬 좋은데 개인의 취향이라는 것도 있고 세세하게 파지 않는 나로써는 하울이 더 좋다.
다시 보면서 이런 내용도 있었나? 싶었던 것들도 많았고 전체 캐릭과 배경과 여러가지 버젼으로 잔잔하게 
울려퍼지는 인생의 회전목마 ost도 다 좋다.
게다가 처음 안 사실...
하울이 소피를 기다려왔다는... 본지 너무 오래 되서 기억이 안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처음 안 사실 ㅋㅋ (뭐 봤냐?)

 



캘시퍼가  멈춰 성이 무너지고 하울의 반지가 하울이 있는 곳으로 인도했는데 거긴 어린 하울이 캘시퍼와 함께 있고

하울이 캘시퍼를 삼키는 순간 소피는 다시 현재로 돌아가는 홀이 열려 떨어지기 직전 소피가 기다려 달라고 꼭 

찾아가겠다고 하고 사라지는 장면이 있다..그리고 시작 장면에 하울이 소피를 찾아온다 .


내 머리 속에는 사라지고 없다. 그래서 명작은 다시 봐야 한다.

하울은 소피를 기다리고 있었다 언제나...흑..

근데 그러기엔 너무 이 여자 저 여자 건들 이고 다녀서 별로 호감은 아닌데.. 지브리 남주들중 역대급 비주얼이라

그냥 넘어가 본다 . 게다가  목소리가 김탁구씨 라서 더 

기무라타쿠야 딸래미가 지브리팬이라 기무라 타쿠야가 작은 역이라도 성우 하고 싶다고 먼저 제안했는데

뜻밖의 남주 하울의 목소리 제안이 들어와 무척 설랬다고 한다.

(그 소식 들은 님 팬들은 얼마나 좋았겠어요 )



그런데 미야자키 하야오 딸들이 멋지긴 한데 무슨 말을 해도 지심이 안 느껴지는 목소리라고 했다고 

하는데...왜 때문인지 알 것 같은 이유는 뭘까? ( 그 시절 방영 되던  드라마의 영향 아닌가 싶기도)

그래도 하울의 목소리엔 잘 어울린다 라고 생각하지만 지금 다시 보니 목소리 연기는 아니라고 보는 게

맞는 거 같다.( 연기에 목소리가 묻어가는 스타일이셨다. 목소리가 좋긴 한데..연기가 안됨 )

좀 따로 노는 거 같기도 하지만 지금 와서 뭐,,,그때는 좋았다 )




그때도 의문이었던 소피의 금사빠 , 갑자기 뜬금포로 하울에게 사랑한다고 해서 깜놀.

같이 본 친구들은 서서히 좋아하게 됐나 보다 ..이렇게 넘어가는데 나는 아무리 봐도 소피가 

얼빠에 금사빠로 밖에 안보였다 .


병정 들에 히롱 당하고 있을 때  구해준 것에 호감을 가지게 되고  얼굴을 보고 공중 산책에서 반한 게 틀림없다.

이건 문제 될게 없는 게 누구라도 반하지 않을까? 너무나 설득력 있는 내용과 그림 체가 아닌가?

만약 계속 이해가 안된다면 여자가 아닌 것....

(다시 보니 둘은 운명 이었던 것이라서 끌렸을 뿐이었고)



만화지만 넘 로맨틱해서 좋은 작품 


카브..알고 보니 이웃 나라 왕자. 소피를 사랑한 순 무 허수아비

다행히 하울 보다 덜 생겨서 파장이 크지 않았다. 만약 얘도 더 꽃 미남 이었다면 소피가 하울을 버렸을지도 

모르겠다 ㅋ 러닝 타임 내내 궂은 일 다하고 소피에게 어디 선가 누군가 에 무슨 일이 생기면 나타나는 카브 왕자님.


마력을 뺏기고 힘없는 노파로 변한 마녀를 돌보는 소피와 마르클,힌(설리먼의 개)그리고 캘시퍼가 있는 풍경

이 장면이 굉장히 따뜻하게 느껴지고 평화롭다는 느낌이 들어 계속 구간 반복해본 부분이다.

왠지 눈물 날 만큼 따뜻한 장면 ..지금은 다 불순한 마음 없는 순수한 마음들로 채워져 있어서 따뜻하다.

조금 더 성숙해서 보니 안보였던 부분들이 보여서 별 장면 아닌 것에 감동을 받곤 한다.



이건 검색하다가 알게 된 사실,,,소피도 능력자였다는 사실..자신이 말을 하면 생명을 불어넣는다는

소피는 다 그냥 무사통과 였다는게 그런 능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거였다.

특히 캘시퍼를 다스리는 사람은 하울 밖에 없는데 소피의 말을 잘 듣게 되는 걸 보면... 

순 무 허수아비에게도, 쫄보인 하울 에게도 

(다시 보니 하울은 소피 없으면 아무것도 못 할 거 같은 마마보이에 바람둥이 같은 기분은 뭐지?)


이 영화의 최애 캐릭은 누가 뭐라 해도 츤데레 캘시퍼  ㅠㅠ

너무 귀여워서 키우고 싶은 불 덩어리


계란 껍질 먹고 싶게 만드는 너...우걱우걱 쩝 쩝..우마이~ 음음 우마이~ 

(후라이팬 위의 베이컨과 계란 후라이 정말 맛있어 보여서 저런 비주얼로 해 먹어본 1인 ㅋ)


읔....윽.오지루 오지루..야바이 소피 하야쿠 ....아부나이 으악!!!


하...귀여워서 은근히 자기 위세 강하지만 실제론 허세 덩어리 소피에게  츤데레 캘시퍼 

하울의 성을 움직이는 실세이기도 하다.

결말 쯤에 캘시퍼가 꺼지는데 성이 멈추고 산산조각이 날 때 캘시퍼의 존재감이란


다시금 몇 년이 지나 보면 또 다른 여러면들이 보일 테지만 지금 이 감정이 사라지기 전에 기록해보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 재 시청 후기

이래저래 말은 많아도 나를 애니메이션 영화로 인도해준 최애 작품이다. 그후로 일본어 공부도 하고

일본 애니메이션을 두루 두루 섭렵 햇기에 물론 나는 호소다 마모루에게 좀 더 후한 점수를 주지만 그래도 

미야자키 하야오의 하울과 센과치히로는 명작임에 틀림없다.

 

나는 이랗게 허접하게 드라마를 봤지만 누군가 심리적으로 해석해놓은것을 보면 공감이 간다.

해석하는 사람에 따라 대입하는 것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이 글에 중점적으로 공감이 간다

 


하울은 우리들의 모습입니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은 하울의 내면세계를 뜻합니다.

 

힘겹게 하루하루 세상에 나가 싸우고 돌아오는 하울..

전쟁과도 같은 세상과 싸우며 점점 죽어가는 불쌍한 하나의 인간인거죠

 

하울의 성에는 꼬마, 카르시파가 삽니다.

꼬마는 하울의 어릴적 모습을 보여줍니다.

어른이되고 싶었던 하울의 어릴적 모습을..

 

그러나 호시탐탐 하울을 노리는 마녀..

마녀는 모든인간이 거쳐가듯.. 늙을수 밖에 없는 세월을 뜻합니다.

 

성인이 된 하울은 그런 마녀를 두려워하고..

자신의 마음속엔 어릴적 장난감과 인형들로 가득한 방을 만들어..

자신을 꼭꼭 숨겨두고 있습니다.

 

카르시파가 죽으면 하울도 죽는다는..

카르시파는 하울의 가슴속에 타오르는 정열을 뜻합니다.

그 정열은 가슴속에 타오르며 하울을 계속 어디론지 인도하지요..

 

하울의 성은 거대하리만큼 많은 것을 짊어지고 있는 성입니다.

잡다한 많은 것들을 달고 다니죠..

하지만 그 큰 성을 이끄는건 새의 다리를 닮은 가느다란 다리입니다.

 

너무도 많은걸 짊어지고 가는 하울..

그런 하울은 언제든지 주져앉고 말것만같은 힘없고 가엾은 존재입니다..

 

외로운싸움.. 자신이 갖은것을 지키기위해 외로운싸움을하는 하울에게

어느날 소피가 찾아옵니다.

 

소피의 외모는 어머니와 여동생의 미모와 견주어 평범하기 그지없습니다.

마법이 걸려 노인이 된 소피는 자신의 처지를 오래 비관하지않습니다.

겉모습은 노인의 모습이지만 마음만큼은 18세 소녀인거죠..

 

하울의 지저분한 성은 소피가 찾아들은 이후로 하나하나 정리가되어갑니다.

하울의 성에도 변화가 찾아들은겁니다.

 

하울의 성은 신기합니다.

문고리를 돌릴때마다 다른 곳으로 연결된 장소가 나타납니다.

하울의 실제 생활공간인..마을,도시들과 연결되어있습니다.

 

그리고 황무지가 있습니다..

분주하게 돌아가는 마을,도시와는 달리..

황무지는 외롭고 쓸쓸한 하울의 내면세계의 단면을 보여줍니다.

 

나중에 하울의 성 문은 하울의 어릴적 별동별이 떨어지던 추억의 들판과도 연결이 됩니다.

그리고 하울의 성에 소피의 방이 생겨납니다.

 

내면세계에도 꽃이 피었다고나 할까요..

소피를 가슴속에 받아드리는 순간입니다.

 

너무도 많은걸 짊어진 하울..

소피를 통해 자아를 찾게 되고..

불필요한 무거운 짐들을 모두 벗어던집니다.

 

사랑의 힘은 정말 큰가봅니다.

가벼워진 하울의 성은 다시금 새로움이 가득한 성으로 바뀌게 됩니다.

 

소피는 끝내 마법에서 풀려나지 않습니다.

마지막까지 노인의 머리색을 하고 있습니다.

결말부분에서도 90세 노인의 외모를 갖고있는 소피를 보여주는겁니다.

 

젊은 소피의 얼굴을 보여주는것은..

하울의 눈에 비친 소피의 아름다운 내면을 보여주는 것이구요..

또한, 영화를 보는 이들에게 이해를 주기위함이기도 합니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은..

단순해보이는듯하지만..

사실은 너무 많은걸 우리에게 말해주려는것 같습니다..

그 하나하나를 찾아가는게 미야자키의 작품을 보는 매력 아닐까요..

 

하울은 우리 자신을 보여줍니다.

하울의 성은 우리의 마음을 보여줍니다.

 

어릴적엔 어른이 되고파하고..

어른이 되고서는 세상과 힘겨운 싸움에 직면하고..

또한 나이든다는것, 시간의 흐름에 대한 두려움을 갖게 됩니다.

 

복잡하고 무거운 짐을 왜 그렇게 많이도 짊어지고 가야하는지..

 

외면의 아름다움.. 그리고 눈앞에 보이는 것에만 급급한 현실에..

더 중요한것은 내면의 아름다움이 아닐가요.. (인터넷 어느곳에서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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