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88 (5)

리뷰(review)/류준열 2018. 9. 2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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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이라는건 딱 거기까지란 뜻이다.

선을 지킨다는건 지금껏 머물던 익숙함의 영역

딱 거기까지의 세상과 규칙과 관계들을 유지하겠다는 뜻이다.

그건 결국 선을 넘지 않는다면

결코 다른 세상과 규칙과 관계는 만날수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새로운 관계를 꿈꾼다면

사랑을 꿈꾼다면

선을 넘어야 한다,


선을 지키는 한 그와 당신은 딱 거기까지일수 밖에 없다.

 

 

            이런관계가 아니였던 두사람

             늘 이랬던 두사람.

 

 

 

                                                                    시간은 흐른다.

그래서 시간은 기어코 이별을 만들고

그리하여 시간은 반드시 후회를 남긴다.

사랑한다면 지금 말해야한다.

숨가쁘게만 살아가는 이 순간들이 아쉬움으로 변하기 전에 말해야 한다.

어쩜 시간이 남기는 가장 큰 선물은 사랑했던 기억일지도 모른다.

그러니 더 늦기전에 쑥스러움을 이겨내고 고백해야한다.

사랑하는 그대에게...


 




그리고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건

그 사람이 널 끝없이 괴롭게 만든데도

그래서 그 사람이 끝없이 미워진데도

결국 그 사람을 절대 미워할 수 없다는 뜻이기도 해

사랑한다는 건 미워하지 않는다는 의미가 아니라

결코 미워할 수 없다는 뜻인거야.


오래된 내 것만큼 지겹고 초란한 것도 없다.

하지만 지겨움과 초라함의 다른 말은 익숙함과 편안함 일 수도 있다.

오랜시간이 만들어준 익숙한 내 것과 편안한 내 사람들만이

진심으로 나를 알아주고 안아주고 토닥여 줄 수 있다.

지겹고 초라해 때론 꼴도 보기 싫지만

그래도 세상에서 나를 지켜줄 수 있는 건

내 사람뿐이다.

 

익숙하고 편안한 오랜 내 사람들

그래서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We can not help loving that...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끝이든 아니든 앞으로 펼쳐질 진정한 어른으로써의 사랑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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