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88

리뷰(review)/류준열 2018. 9. 20.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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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시리즈... 1997은 본방사수하다 중간 성시원이 윤제형과 썸 타면서 안 보고 결말만 봤고, 응사는 아예 다운로드하여서 간간히 보다 말았그래서 이제부턴 그냥 안보려고 했는데,,,(지겹고 뻔한 스토리라 막상 보면 재밌지만 러브 라이브에 혈압오를 생각하니 자동 접게 됨) 근데 배우들이 너무 신선한 거다 ㅋㅋㅋㅋ,, 일단 눈이 상쾌하다. 시청지도서  우연히 보다가 박보검, 고경표, 이동휘 괜찮았다. 근데 류준열.... 누구지 하는 맘에 쳐다보니.... 와..... 정말 개성 있게 신선하다 싶었고 그리고 딱 주인공 각이 나오더라,,, 누가 쥔공이다뭐다 이런 건 없지만 여주혜리의 남편은 이번에 류준열이 되지 않을까  그때부터 기대한 거 같다.아니나 다를까..ㅠㅠ 3화에 딱 터졌다..ㅠㅠㅠㅠㅠㅠ 개 멋있어근데... 손은 숨었는데 손은 왜 계속 잡고 있는 건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계속 잡고 있냐고

 계속 복습을 하다 보니... 전작의 메인 커플들과는 좀 다른 게 눈에 보인다. 어릴 때부터 한동에서 살았다.

전작들은 거의 가족처럼 살다가 각성해서 폴인러브하는데.. 얘들은 그냥 동네친구다. 그래서 가족 같은 막역함은 보이지 않는다. 친하긴 하지만 그래도 거리감 있는.. 덕선이는 선우나, 동룡이한테나, 택과는 언쟁이나 투닥거림이 없다. 그저 친하고 편해 보이는그러나 정환과는 늘 투닥거리고 만나면 서로 까대기 바쁘고 ㅋㅋㅋ 그냥 딱 좋아하는 사람에게 틱틱거리고 (상추 씻는 덕선이 밀어버리기, 아무 관심 없으면 이런 짓 안 한다..) 그런 정서를 밟아간다. 본인들은 그게 사랑인지 모른 채 계속 그렇게 지내게 되는 거 같고.. 그래도 정환이가 일단 먼저 캐치했으니 덕선이 맘을 본인이 각성할 때까지

또 염전에서 굴러야겠지.... 그걸 보는 개덕라인 이들도 같이 ㅠㅠ

 나중에 언제부터 좋아했냐는 물음에 이런 대답 나올 것 같음- 그 동네서 처음 봤을 때부터.....ㅎㅎㅎㅎ

우리들이 함께 있는 밤

어둠이 음악사이로 흐르듯 다가오는 밤찻잔을

매만지는 그대 손끝에 눈길이 멈추어지네
살며시 기대어 오는 조그만 그댈 느끼며 달콤한

그 숨결은 노래가 되어 귓가에 머물다 가네

그대가 들려준 훈훈한 주변의 얘기가 내 마음 편안하게 해
괜스레 부담스러운 지난 하루 기억들 노을 속에 사라져 가네

이대로 거짓 없는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는 그대를 사랑해 

말없이 믿으면서 오가는 두 마음 우리들이 함께 있는 밤

언제나 해맑은 그대 다정한 속삭임 모든 것 새롭게 하지
어느덧 멈춰버린 우리만의 시간이 찻잔 속에 녹아 흐르네

이대로 거짓 없는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는 그대를 사랑해 

말없이 믿으면서 오가는 두 마음 우리들이 함께 있는 밤
말없이 믿으면서 오가는 두 마음우리들이 함께 있는 밤

                                   

 

ㅋㅋㅋ 스토리 연출 연기 정말 대박이다

"덕선이 어머니 고정하시고요,, 아이고..."ㅋㅋㅋㅋㅋ

당황해서 존칭 나옴ㅋㅋㅋㅋㅋㅋ

 

 

30살...... 한 23,4인 줄;;;;;;;;

 

암튼 인생 드라마 서인국의 윤제 캐릭터보다 더 츤츤 그래도 윤제는 시원이에게는 다정,, 아니 호구였는데

정팔이는 덕선이게도 엄청 시크하다. 일단 그런 점이 더 집중하게 만드는 남주의 매력 ㅋㅋㅋ

그렇지만 정팔이가 사랑에 빠지면 또 어떻게 될지 모르기에 그래도 이번 응답은 끝까지 볼 듯... 진흙탕 싸움까지 안 간다면야..지금은 선우로 낚시를 하고 있는데 지금까지의 떡밥을 보면 선우는 보라 쪽인 거 같고 덕선이가 첫사랑이라고 하는 것도 자기 진짜 감정보다는 친구들의 오해에 따른 감정의 휩쓸림인 것 같다, 누가 나를 좋아하니까 나도 좋아해야지 이런 거.. 그냥 그 환상에 대한 설렘을 느끼는 것 같다 

덕선이는... 나중에 각성계기가 머리는 선우인데 몸과 마음이 정팔이를 향하게 됐을 때 (사실 지금도 좀 그런 느낌 있음.. 둘만의 뭔가 이색점)덕선이가 정팔이 애를 많이 태우지 않고 빨리 자각했으면 좋겠지만 좀 더딜듯하고 그걸 넘어서면.... 대망의 택과의 삼각관계....ㅠㅠ 

 

근데 택이가... 정팔이를 좋아할까? 덕선이를 좋아할까? 이것이 관건이로다

정환, 덕선, 택?-화살표가 어디를 향할지 몰겠지만 삼각구도로 가겠지 

응답의 남편 찾기는 지겨운듯하면서도 시작되면 너 도난도 할 것 없이 동참한다는 거 ㅋㅋㅋㅋㅋㅋㅋ

난 류준열 간다, 어남류 평범한데 잘생김, 평범한데 섹시함, 평범한데 장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 멋져. 역시 배우는 캐릭터빨이다아무리 잘생겨도 캐릭터가 개차반이면 얼굴도 다 쓸모없고 그냥저냥 평범해도 캐릭이 좋으면 얼굴까지 달라 보이는 기현상이 일어난다 ㅋㅋ

 

김주혁과 이미연이 미래의 남편과 덕선이로 나오는데... 그냥 오래된 친구 같은 부부

서로 막대하는 부부설정.... 그리고 김주혁의 츤츤대는 말투나 행동등을 봐서는 절대 선우 일리는 없다, 차라리 택이라면 모를까?난 오히려 택이 일까 봐 걱정 한 보따리... 충분히 그럴 수도 있는... 뭔가가  김주혁의 행동들이 젊잖으면서도 츤츤얘랑 결혼하게 될 줄 몰랐다는 건.... 첫사랑 선우는 아니고 당연 아니고 택이랑 정환, 동룡인데...

일단 김주혁과 이동휘(동룡)는 갭이 좀 안 맞고... 예상은 택, 정팔.................. 제발.. 정팔이 길

응답시리즈 보면 전부다 한집처럼 가까운 사이가 남편이 됐다. 둘러가더라도 결국은 가깝게 산 두 사람이 부부가 되더라는.. 기본바탕이 서로 격 없이 지내다가 각성해서 폴인럽 하는 경우가 아니 거의 100%였다. 그래서 전작의 구도를 정말 뒤집어엎어놓지 않는 이상 어남류 확실하다고 본다

쓸데없이 낙지 말고 빨리 정리하고 달달한 장면 많이 남기길... 캐미 진짜 갑입니다

 

 

"재수 없어"라고 덕선이가 정팔이를 주시하다가 내뱉는 말...(자기부정 중인 것 같다.

그리고는 이내 내 사랑은 선우라고 다짐하는 것처럼 다정하게 선우에게 말을 건네는 덕선 ㅋㅋㅋㅋㅋ

 

다리에 쥐가난 정 팔을 위해 덕선이 "야옹" 시전에 정팔이 씹덕사....

나중에 류배우가 헤리를 발로 참ㅋㅋ 그러니 혜리가 어떡하라고 하더니 :어흥"ㅋㅋㅋㅋㅋㅋㅋ

류배우는 또 무슨 어흥이야" 이러고 ㅎ현실 웃음 터진 거 ㅋㅋㅋㅋㅋ

여기 삽입된 배경음악"김현철의 동네"

이 노래는 지금 나와도 전혀 촌스럽지 않은 노래고 멜로디다. 뭔가... 인디음악 같으면서 세련됨.

1989년작이라는데;;;;;;역시 김현철은 보물임. 이 장면은 두 배우와 연출, 이 노래가 다 함

 

저도 모르게 덕선이 기다리는 정팔이.. 비는 계속 내리고

 

먼저 가는 덕선의 뒷모습을 보며 자신의 행동이 어이없음을 느끼면서도 좋은 정팔

 

비는 이내 그치고 배시시 웃으며 덕선이를 따라간다

 

 

덕선이 한번 보고 창밖보고 이내 결심. 남자애들 사이에서

이 리치이고 저리 치이는 덕선이를 두고 볼 수 없어서 그녀의 버팀목이 되어주는 개정팔 ㅠㅠ

 

덕선이도 싫지는 않은 듯 살며시 미소 짓고 자신을 위해 팔뚝 핏줄이 터져라 방패막이가 되어주는 정 팔을 다 알아채는 덕선의 시선  뭔가... 둘의 멜랑꼴리 한 관계가 잘 드러난 것 같아서 좋다... 이 느낌앎... 얘가 왜?? 이런 게 아니고 이럴 줄 알았다는 덕선의표정,,, 당연하다는 그 느낌이 드는 건 왜일까? 티격태격 서로 무시하면서 그 안에 깔려있는 우정으로 가려진 애정(원래 서로 좋아하면 더 때리고 더 못되게 구는 우리네 정서 ㅋㅋㅋ) 정팔이가 그냥 아이씨 모르겠다. 맘이 가는 대로 하자.... 그래서 행한듯한데... 오히려 덕선이가 어? 가 아니고  후훗...이라 보는 내가 당황 ㅋㅋㅋㅋㅋㅋ

(둘만의 수학여행 19금ㅋㅋ 비밀이 생기면서 둘은 남자와 여자가 된듯하다. )

그리고 배경음악 중에 유재하 님의 "우리들의 사랑"이라는 노래가 나오는데... 가사가..... 이 둘 얘기다.ㅎㅎ

 

(우리들의 사랑)

따르릉 소리 전화를 들면 들려오는 그대 목소리
보고픈 마음 가눌 수 없어 큰맘 먹고 전활 했데요

해님이 방실 달님이 빙긋 우리들의 사랑을 지켜봐 주는 것 같아요

가슴으로 느껴보세요 나 얼마만큼 그대 안에 있는지
그 입술로 말해보세요 오래전부터 나를 사랑해 왔다고 말이에요

만나면 때론 조금만 일에 화를 내고 토라지지만
그래 그다음엔 화해해 놓고 돌아서서 나 혼자 웃네

새들이 소곤 꽃들이 수근 우리들의 사랑에 질투라도 하는가 봐요

가슴으로 느껴보세요 나 얼마만큼 그대 안에 있는지
그 입술로 말해보세요 오래전부터 나를 사랑해 왔다고 말이에요

 

 

 

 

0화를 보면 친구들이 서로 허벅지한쪽씩 베고 누워 있는데 덕선이는 정팔이 벅지, 택이는 덕선이 벅지를 배므로 해서 요렇게 러브 라이브 선우가 택이 벅지를 배고누웠는데... 아무래도 이 둘은 부모님이 서로 한분씩 있기에 나중에 두 가정이 합쳐지지 않을까 싶다. 그냥 막 드러눕지는 않았을 것... 덕선이의 첫사랑은 그리 오래 끌지 않을 것 같고 덕선이가 맘을 자각할 땐 이미 정팔이가 맘을 접을 시기일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맘을 접는다는 건 누군가 그사이에 껴 있을 때인데.. 아무래도 가까운 친구겠지 ㅠㅠ 하지만 응답 작진은 그 첫 감정을 굉장히 중요시하고 변하거나.. 그런 게 없기에 맘 편히 개떡라인 지켜보련다  ㅎㅎ -----> 뭐래

(3,4회 보면 1,2 회와 시간이 좀 안 맞는 설정들이 나온다. 이걸 보고 나서 1.2화를 다시 봐야겠다는 생각이.... 1.2회가 이미 덕선이나 정팔이나 짝사랑이 시작되고 난 뒤의 시점이다  ㅠㅠㅠㅠㅠ}

3,4회부터 개떡라인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정환이의  연기 디테일들을 놓치지 말고 봐야 할 것이다. 먼저 시작된  덕선이에 대한 짝사랑 그 때문에 발생하는 그녀를 향한 눈과 몸짓등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예를 들어 4회 마지막장면에서 다리에 왜 쥐가 난 건지,,,,ㅠㅠ 왜??? 인이 있으면 과가 있다... 그 인을 놓지지지말자.. 개정팔.... 이 마성의 매력자 같니 ㅋㅋ 왜 이렇게 애기얘기한데 섹시해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환이 캐릭터는 보면 볼수록 참 따뜻하다. 이 시대 그냥 평범한 고교생다운 마인드...

무관심하고 건조한 척 하지만 드러나지 않게 따듯한 속마음을  실천할 줄도 알고.. 마냥 답답하기만 한 캐릭터는 아닌 것 같다. 가족에게나.. 친구들에게나이렇게 볼 때 지금 당장은 덕선과의 사랑도 그리 염전만은 아닐듯하다. 

특히나 덕선이 헛다리 짚은 선우에게서는 당당히 덕선을 잘 지킬 것 같고,,(선우가 누굴 좋아하는지 알게 된다는 입장에서) 덕선이도 바보가 아닌 이상 정환이 맘을 알고 있기에 자기 맘도 빨리 알아채리라 생각된다.

그러나 ,,, 문제는 지금까지 드러나지 않은 택이.. 가 모성에 대한 갈증을 덕선에 대한 사랑으로 집착할 때.. 그때가 문제다

택이의 아픔을 잘 아는 친한 친구로서 덕선을 사이에 두고 대립각을 이루면서까지 덕선을 가지려 하지 않을 것 같다.

어릴 적 택이가 쌍문동으로 이사 온 후 5명이 친구가 되고 놀다가 택이만 계단에서 굴러 팔이 부러져서 학교 가는 길에 친구들이 동룡이 신발주머니, 선우가 책가방을 들어주고 덕선이가 업어주었다, 그런데... 정환이는 동그란 종이딱지를 쥐어 준다.. 자기 것을 내어줌으로 위로를 해준다. 너무 깊게 들어갔나도 싶지만 이런 거 하나조차 정환이 캐릭터를 유추하게 만드는 갓워노의 섬세함이 있기에...ㅠㅠㅠㅠ 불안한 마음을 적어본다. 지금 아무도 걸릴 것 없는 상황에서는 마음이 가는 대로 행동하지만 누군가 자기 사람이 아프게 되는 걸 알 때 그는  자기 것을 내어주며 물러날 것이다...ㅠㅠㅠㅠ 덕선이 마음을 알면서도 외면하는 정환이를 보게 될 것만 같다 물론... 덕선이 마음도 중요하기에 끝내는 돌고 돌아 둘이 이루어질지언정 그러한 과정들이 펼쳐질 것 같아서 개떡은 아프다... 마음이

 

"일찍 다녀"
 덕선이가 설마 모를 리가 없겠지... 이 정도 했으면.. 

잘 보면 덕선이도  정환과 단둘이 있을 땐 여성미가 나온다

새침함이 보이는 덕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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