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노래 (2006)
리뷰(review)/일본영화 2018. 9. 18. 14:56
조용한 해변 마을에 살고 있는 16살의 소녀, 카오루(유이)는 태양 빛을 볼 수 없는 XP(색소성 건피증)라는 병을 앓고 있다. 친구들과 학교에 가는 간단한 즐거움조차 누릴 수 없는 그녀의 유일한 일과는 해가 지면 기타를 들고 아무도 없는 역 앞 광장에서 자신이 만든 노래를 부르는 것이다.
낮과 밤이 바뀐 고독한 생활 속에서 노래를 부른다는 것만으로도 살아있다는 것을 실감하는. 그녀에게 아무도 모르는 즐거운 비밀이 하나 있다. 그것은 모두가 잠자리에 드는 동틀 무렵에 친구들과 함께 정류장에 모여 서핑을 즐기러 가는 코지(츠카모토 타카시)를 창문 너머로 보는 것이다.
태양이 지면 널 만나러 갈게
태양 아래에서는 결코 만날 수 없는 두 사람이지만, 운명은 두 사람을 끌어당긴다.
그러던 어느날 밤, 여느 때와 달리 역 앞의 광장이 아닌 시내의 거리에서 우연히 노래를 부르게 된 카오루와 그녀의 노래를 듣고 반하게되는 코지의 떨리는 고백과 첫키스..보통 사람들이 겪는 조그마한 행복이 꿈처럼 느껴지는 카오루는 자신에게 남겨진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
카오루의 역의 유이는 실제 가수라고 한다. 연기도 잘하고 심지어 예쁘기까지 하다.영화속에서 노래할땐 어찌나 예뻐보이던지..
노래하면서 인상쓰는 모습이 참 매력있다.요즘들어 보는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츠카모토 다카시가 카오루를 사랑하는 코지로 나온다.
참 눈빛이 예사롭지 않는 강한 인상을 뿜어내는데..이영화속에서는 평범하지만 건실한 고등학생역이 잘 맞다.
여주인공이 가수인만큼 노래를 자주 부르는데 나오는 노래들이 참 좋다.직접 불러서 그런지 더 애닳고 아련하다
솔직히 포스터만 보고는 별로 안끌리는데 막상보면 참한 작품들이 참 많다.
*영화는 슬픈데 자꾸 배우들이 우리나라 연예인들과 겹쳐서 ㅠㅠ
유이는 남상미 같았고 코지는 전진 같았다. 정말 츠카모토 다카시 그냥 프로필 사진은 모르겠는데 영화속에선
완전 전진 같았다....영화보는 내내 그생각이 떠나지 않는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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