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할수 없는 비밀 (不能說的秘密: Secret)

리뷰(review)/영화 2018. 9. 1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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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만 들어 알고 있던 주걸륜이란 배우가 감독,주연,게다가 각본까지쓴 영화다. 이쪽(?)영화는 무술영화가 거의 마지막이므로 거의 본적 없다(뭔들 봤겠냐만)

그다지 영화쪽은 거의 한국영화만 고집하다 보니..사실 리뷰나 영화에 대한 설명은 많이 들었지만 그다지 보고 싶은 맘은 없었는데..

(솔직히 다운 받아서 보기전까지도 후회하고 있었다. 그리고 주인공이 학생역 하기엔 너무 진득해보이는;;;)

그런데 막상 영화를 보니 그다지 늙어보이지도 않았고 천재적인 학생피아니스트다운 주걸륜의 모습에 할말을 잃었다.

말할수 없는 비밀이라는게 그런것일줄;;;보기전까지 이런 상상을 했다...여자아이가 귀신일거다라는..예상이 맞기도 했지만..그런 반전이 있을줄.............

우리 영화 [동감]과 비슷하지만 말할수없는 비밀이 좀더 환타지스럽다라고 할까?? 아무 생각없이 널부러져서 보다가 점점 자세가 바르게 되는 영화.

퇴근길에 버스에서 보다가 집에가서 다시 첨부터 보게 됐는데 괜찮은 영화라 생각된다. 근데..주내용보다 눈길을 끄는건 주인공의 피아노 배틀이 아닐까 싶다.

맑고 청아한 피아노 선율에 절로 눈과 귀가 번쩍 뜨인다. 주걸륜이 직접 연주하는거 같던데...이사람 뭐야? 싶은 생각도 들고 ..

아무래도 날잡아서 다시 한번 봐야할것 같다..난 마지막을 아직 이해할수 없다..ㅠㅠ 뭐가 어떻게 된거지??

 

 

 

*주걸륜의 아버지로 나오시는분 예전에 홍콩느와르 영화에서 많이 보던분이라 참 반가웠다 악역으로 많이 나왔던거 같은데/ㅋㅋ

총이 아닌 피아노,기타를 치고 있는 모습에서 분위기잇는 배우로 세월을 맞으신거 같아서 ..근데?왜이렇게 반갑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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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봤다. ...천천히 한장면 한장면  꼼꼼하게...

인상깊었던 피아노연주씬은 샤오위가 떠난뒤 집에서 피아노를 연주하는 주걸륜..연주곡이 너무나 슬퍼 눈물이 난다..

극중에서도 주걸륜의 아버지도 [그만해라 아빠 눈물난다]고 하면서 아들의 마음을 달래주는 장면이 있는데 아버지의 사랑도 느낄수 있고 실의에 빠진 주걸륜의 모습도 안타깝다. ost가 너무 좋아 영화의 감동이 몇배로 다가오는것 같다.

과거로 가기위해 허물어지는 피아노교실에서 시크릿을 빨리 연주하는 주걸륜의 모습이 처절하면서도 긴장감을 준다.

 

출처:핑크초코님블로그

 

솔직히 처음보면 반전에 놀라고,두번째 볼땐 그상황과 결말을 알고 보는거라 그런지...이장면,저장면 [아~그렇구나] 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이해가 간다.

두세번은 볼만한 영화라는 생각이든다. 결말이 뭔가 모르게 안도가 되면서도 여운이 남는 영화인거 같다. 예전에 [동감]이란 영화를 볼때의 아쉬움을 좀 채워주는거 같기도 하고 그렇다고 [동감]보다 잘 만들었다는건 아니다. 두주인공의 멜로 부분에서는 좀 채워주지 않았나싶다. 그결말 찬성이지만 아직 이해는 안된다.

과거로 가면 모든사람들이 자기를 다 볼수 잇는것인지..과거를 바꿔놓았으니 미래 또한 바껴있을테고,그럼 그아버지는 ??? ㅠㅠ 마지막에 아들을 찾아 달려가는 아버지의 모습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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