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신의]- 마지막 장면 (상플)
리뷰(review)/信義 2018. 9. 20. 11:08
#천혈 앞
하늘문 천혈의 소용돌이는 점점 작아져가고..그앞에 서 있는 최영과 은수
무표정에 차갑기까지한 그의 얼굴은 그녀를 정면으로 응시하며...
최영] "제발 들어가라고!!!! 좀!!!"
은수의 얼굴은 눈물범벅인채 그에게 애원하고 또 애원하고 있다.
은수] "왜?? 당신이 같이 안가겠다면 내가 여기 있겠다는데..
왜 날 보내려는건데?흑...ㅠㅠ"
최영] "......."
하늘문은 점점 빠르게 닫혀가고..
최영은 힘으로 그녀를 들쳐메고 하늘문 바로앞에 내려놓았다.
미친듯이 발악하는 은수..
은수] "싫어!!!안간다구 ㅠㅠ"
최영] "가.."
무섭도록 침착한 .
은수] "안갈거야...나 당신없이 살아갈 자신이 없어..ㅠㅠ 그러니까 ..
여기 있겠다구..최영장군 옆에서 평생 살고 싶다구 ㅠㅠ"
최영 여전히 침착하지만 격앙된 목소리로 그녀의 어깨를 붙잡고
최영] "거기서 사라진 딸을 걱정하며 살아갈 부모님생각은 안합니까?
모든것을 포기하고 여기서 살면 후회안할수 있습니까?
그렇게 보고 싶다고 매일밤 울어놓고...."
그자리에 얼어붙은듯 굳어버린 은수..
최영] "나도 당신 보내고 싶지 않아..그렇지만 그럼 안되는거잖아.! 그러니까...내가 보내줄때 가.
내 이성이 남아있을때..가라고 인내심이 바닥나면 당신 평생 여기 붙잡아두고 안보내줄꺼니까..........
그니까..지금 가랄때...가..제발..."
그의 목소리가 가늘게 떨린다.
은수는 망치로 머릴 한대 맞은듯 하다. 그동안 그녀는 부모님을 잊고 있었다..아니 일부러 외면하려 했던.. 이유는
당신! 최영 때문인데...그의 입으로 그걸 꺼냈다.
외동딸의 실종으로 인해 슬퍼하실 부모님생각에 더 기가막히고 죄송스럽고..헤어질수없는 상황에 망연자실해진다.
울음을 그친..은수 마음을 다 잡고..일어서서 그에게 다가간다. 더이상 뭐라 할말이 없다. 체념.,한채..
은수] "알았어요.ㅠㅠ ..나 그동안 당신밖에 생각안하고 살았어. 그래..나 갈게요..아니 갔다올게요.
이문,이하늘문 또 열리겠지?? 흑.... 거기 정리하고 이문 열리면 다시 올거야. 그때까지 나 기다려요.
절대 다치지도 말고 다른여자랑 혼인도 하지말고 나 기다려요..약속해요?어서!"
또 다시 눈물을 뚝뚝 흘리며 새끼손가락을 내미는 은수. ..애달픈 최영의 눈빛이 그녀의 손을 응시하더니
이내 손을 내밀어 그녀의 새끼 손가락을 입술에 갖다댄다 .더 복받치는 설움과 슬픔..가슴이 찢어지는 두사람
살며시 그 손가락에 입을 맞추고 그녀를 감싸안는 최영
그리고 그녀를 있는 힘껏 안아올려서 소중하게 천천히 입을 맞춘다. 깊은 입맞춤..그리고
그녀의 모든것을 기억하려는듯 섬세한 눈빛이 부드럽게 그녀의 얼굴을 이리저리 살피듯 바라본다
그러더니..성큼성큼 걸어가 그녀를 하늘문안에 내려준다..
은수의 눈은 눈물로 가려져 최영의 얼굴이 보이지 않는다...
은수] "싸이코 기다려 꼭 .."
은수가 뭐라고 말을 더하지만 더이상 은수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그녀의 모습도 흐릿해지고
은수또한 최영의 목소리도 모습도 들리지도 보이지도 않는다.
최영의 뺨을 타고 끊임없이 흐르는 눈물...(하늘문은 이제 거의 닫히고 두사람시야에 서로 조금씩 사라지며)
그제서야...힘이 풀려 털썩 그자리에 주저앉은 최영. 목놓아 울수도 없다..가슴이 너무 아프고 애린다.
그의 옷자락에 남아있던 그녀의 향기가 바람결에 날려 코끝을 스친다.
그립다..너무 그립다..사무치도록
최영] "은수...유은수....."
옷깃에서 뭔가 툭하고 떨어진다.땅에 떨어진 아스피린통을 물끄럼히 바라보는 최영.,주워보는데....
나즈막히 "돌아와...꼭" 되내이고 이내 아스피린통을 가슴속에 넣고 길을 나선다
어느새 현대세상으로 돌아와있는 은수..막 잠에서 깬듯한 느낌..사방을
둘러보니 어느 절에 누워있는 자신..
은수]"최영...?"
갑자기 입에서 튀어나온 이름...최영? 최영장군? 자꾸만 되뇌어지는 이유가 뭘까?
그 이름을 부르는 순간 아찔해지는 기분..그대로 정신을 잃고 쓰러지는 은수에서..
그 후 1년 ..최영은 하늘문앞에서 기다린다. 오늘도 ..... 그시각 현대세상의 은수도
자신이 1년전에 쓰러져 있던 그자리에 서 있다
본인이 왜 그자리에 와 있는지 이유도 알지 못한채..그앞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은수] "내가 왜 이러지?..여긴 왜 온거지?.."
그녀의 손에 들려있는 최영장군의 일대기 서적...을
보며 하염없이 이유도 모른채 눈물만 흘리고
가슴이 너무 아프고 먹먹하다..이유도 모른채 ....
그렇게 그를 그리워하는 은수
옆에 그녀는 없지만 이하늘문 앞에선 그녀가 있는것처럼 편히 쉴수 있는 최영 ..
늘 고단한 삶이지만 언젠가
여기서 그녀가 환하게 웃으며 그의 앞에 와줄것 같은 기분에..
아스피린 통을 꺼내 그안에 그녀가 준 꽃을 보는 그..
벌써 까맣게 말라 가루가 된모양이지만..
그의 눈엔 여전히 은수가 주었던 그대로의 모습으로 보인다.
그렇게 앉아..보다 스스르 잠이 든다.. 아련히 들리는 그녀의 목소리..
"여기 기대서 좀 자요..이제부턴 내가 당신 지켜줄테니까"
한쪽팔로 눈을 가린채 누운 최영 얼굴에서 눈물이 흐른다..
the end
최영] 뭐하는 겁니까?
은수] 여기 기대서 좀 자요.
최영] 뭐요?
은수] 이제부터는 내가 지켜줄테니까 눈 좀 붙이라구요.
잠깐이라도 기대요. 내가 지켜준대니까.
"여기 기대서 좀 자요..이제부턴 내가 당신 지켜줄테니까.."
.
.
.
은 개뿔..은수의 시간여행설...ㅠㅠ
최영과의 추억을 못잊어 다시 고려로 오기위해..시간속을 헤매는 은수라...
아련하고 애처롭지만..얘기가 방대해지는거 같다.. 그냥 다시는 천혈이 열리지않아 만나지 못햇다..
이렇게 가면 안되남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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