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이름은 (Your Name., 2016)
리뷰(review)/일본영화 2018. 9. 18. 15:38
포스터 보자마자 딱 시달소(시간을 달리는 소녀 )가 떠오르던 ㅠㅠ
내가 극장에서 안본 시달소를 얼마나 후회를 했던지.. 암튼 이영화 개봉하자마자 보고 ㅠㅠ
스포가 될까봐 어떤것도 접하지 않은채 보고 왔다.
다보고 엔딩크래딧 올라갈때..딱 느낀건..안도의 한숨과 동시에 눈물이 줄줄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런것도 스포이려나? ㅠㅠ)
암튼 영화보는 내내 힘들었다고..내가 주인공이 되는 느낌. 왜 내가 이토록 힘겨운지 ㅜㅜ
도쿄의 고교생 타키와 이토모리마을 시골의 소녀 미츠하가 꿈에서 서로 몸이 바뀌며 겪는 일상과 점차 그것이 꿈이 아님을 안 서로가 서로를 찾는 그리움 그리고 그 기적의 이면에 내재되어 있던 재앙으로부터 미츠하를 지키기위한 타키의 절실함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 등 일본의 운명의 실로 연결되어 있는 무스비전통문화? 뭐 이런걸 소재로 신비롭고도 따뜻한 이야기를 만들어낸거 같다.
한번더 천천히 봐야겠다 싶어서 또 보기로 ㅠㅠ 이런애니 넘 좋다
솔직히 시간차가 있는건가 해서 마지막에 또 먹먹함을 사발로 들이켜야하는건가 했지만 다행히 그런건 아니었다. 감독님께 감사함을 ㅋㅋㅋㅋ
(시달소의"미래에서 기다릴게未来で待ってる"는 아직도 나에게 트라우마임 ㅠㅠ)
초속 5센티미터의 감독 신카이 마코토는 세밀한 영상미가 압권인듯하다. 실사인지 애니인지 풍경화면은 과히 압도적이다.
내용도 충분히 좋지만 영상이 너무나 아름답다,.인물들만 만화같고 배경은 다 실사 같은 아니 실사보다 아름답게 ㅎㄷㄷ
일본에서도 1600만 동원이라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충분히 통할 남녀육체 체인지? 스토리에 메멘토스러운 기억집착ㅋㅋㅋ(꿈을 꾸고 나면 얼마안가 잊어버리기때문에 )기적적으로 자연재앙을 막아내는 이야기임으로 충분히 흥미롭고 흥행할거라고 본다.
무의식적으로 기미노 나마에와라고 읽었지만 제목은 기미노 나와이다 ㅋㅋㅋ (아오 쪽 ㅠㅠ)구어체라고..문학적으로 그렇게 쓴단다라나 뭐래나 ㅠㅠ
몸이 바뀌며 서로에게 학대를 하는 장면 ㅋㅋㅋㅋㅋ 타키가 미츠하에게" 아호" (바보라는 표현이긴한데 그보다 좀 더 강한 느낌의 욕이라함 ㅋ)
미츠하가 타키에게 "바카" (바보 ㅋㅋㅋㅋㅋ)
약간 바뀐몸의 해프닝과 유머도 있고 점차 서로를 그리워하게 되고 찾으러 나서면서 본격적인 스토리가 시작된다
ㅋㅋㅋㅋㅋㅋㅋ
만날 사람은 만나게 되어 있다.
시달소보고는 울지 않았지만 마지막에 눈물이 줄줄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배경은 스기신사 옆 계단이라함 어딘지 모르겠으나 가보고 싶은 강렬함이 든다.ㅠㅠ 영화의 흥행으로 사람들의 발길이 줄지어 닿는곳
보는 내내 가보고 싶은..진짜 있다면 가보고 싶은...이토모리 마을 ㅜㅜ
그러나..
이토모리 마을은 완전한 가공의 마을입니다. 설정이 아주 옛날에 운석이 떨어져서 호수가 생기고 마을이 생겼단 설정이기 때문에, 우선 마을의 지도부터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아주 상세한 지도는 아니지만 대략 우체국은, 상점은, 학교는 어디에 있고 미츠하의 집은 이쯤 있을 것이다, 의 지도였습니다. 건물들에 관해서는요, 각각의 건물을 다 설정하진 않았고요 미술 배경하는 분들에게 맡겼고, 알아서 넣어주셨습니다. 단 미츠하의 집과 신사에 관해서는 먼저 집을 3d cg로 설계를 하고 집을 만들어 나갔습니다. 미츠하의 집에 관해서는 사실 제가 생각했던 것은 리얼한 일본의 집을 만들고자 했던 건 아니었고요, 우리가 동경하는 집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보았을 때 우리가 살고 싶어지는 집으로 그려내었고요, 일본의 시골의 실제 집은 좀 더 어두운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미츠하의 집은 좀 더 밝은, 우리가 여행에서 묵는 료칸같은 분위기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이야기는 처음으로 하는데 미츠하의 집을 만들 때 참고했던 것은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시간을 달리는 소녀의 마코토의 집이 아주 예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참고로 했습니다. 그리고 스토리가 먼저냐 무대가 먼저냐에 관해서는 저는 완전히 스토리가 먼저입니다. 스토리를 먼저 구상을 하고 거기에 맞는 무대를 만들어 나갑니다.
신카이마코토 감독 질답중-
비행기타고 창문을 통해 보이던 구름위 공간같은...시작하자마자 나오는 광경인데 이때부터 영상미에 확 끌림 ㄷㄷㄷ;;
일본은 늘상 자연 재해가 많아 이런 이야기가 유독 소재로 많이 쓰이는거 같다. (이영화의 소재로 쓰인 재해는 거의 없다지만;;)
그걸 캐치하고 전통문화유래로 접목해서 만들어낸 너의 이름은
제목이 강렬하게 와닿지 않지만 보고나면 왜 제목이 너의 이름일수 밖에 없는지 납득하게 된다.
정말 힐링 애니는 일본이 짱!!이다라고 할수 밖에 없는 명작.
이 영화의 감성이 어쩌면 조금 모자란듯한 스토리를 다 감싸안은 제법 괜찮은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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