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남자,그여자...같은 버스안에서
잡담
2018. 9. 20. 10:46
행복이의 행복한 인연 만들기 | 행복이 http://blog.naver.com/msej46/40022445831 [그남자] 그녀와 나는 아직 이름도 서로 모르지만 거의 매일 같은 버스를 타고 다니는 사이! 그러니까 서로 얼굴만 잘 아는 사이라고 할 수 있죠. 보통 그녀는 이어폰을 귀에 꽂고 창 밖을 내다보곤 하지만, 오늘은 많이 피곤한지 자리에 앉자마자 곧바로 잠이 들어 버립니다. 졸고 있는 그녀의 고갯짓은 거의 예술입니다. 오른쪽으로 끄덕끄덕, 왼쪽으로 끄덕끄덕 그러다가 가끔 휙~ 하고 목운동을 한 바퀴 하기도 하고. 그녀의 뒷자리에 앉아 있는 나는 저러다 창문에 머리를 부딪히지 않을까..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었죠. 그런데.. 이러언~ 차라리 창문에 머리 부딪혀서 잠을 깨는 편이 나을 뻔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