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발견(2014)

리뷰(review)/드라마 2018. 9. 20.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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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비엔 또 오해영을 보다 에릭이 넘나 멋져서 (이런날도 있구나;;;)요즘 연애의 발견을 한편한편 자세히 보고 있는데...


구남친 강태하 ..너무나 멋진 남자이다..어찌 흔들리지 않을수 있을까?

(나한테도 못하지만 남한테는 더 못하는 남자)과거 그는 한여름을 사랑했지만 일에 치이면서 한여름과의 연애도 종지부를 찍고 말았는데..여기엔 한여름의 침묵도 한몫했다. 아버지의 자살로 힘든 한여름은 남친이 어께를 빌려줄 기회조차 주지않고 알아주지 않는다고 투정부리다 결국 이별을 만들었다. 사랑을 지키려는 의지는 강태하에게만 없었던게 아니다. 솔직하지 못했던 한여름에게도 이별의 원인이 있다고 본다


"내가 놓쳐버린  그기회를 남하진한테는  줘야하지 않겠어?"


얼마나 깊은 후회를 했을까?? 그 당시 여름에게 온 전화중에 단 한번이라도 그녀에게 집중하고 신경 썼더라면..한여름과 강태하는 여전히 연인으로 남아 있을수도 있었을텐데..자신에게 말하지않은 여름이도 원망스럽고 그걸 알아채지 못한 자신도 원망스러웠을것이다.

두사람은 한여름 아버지의 죽음을 얘기하며 여름인 펑펑 울며 태하에게 기대어 상처를 치유해가고


"이사람의 체온이 이사람의 눈물이 그리고 이사람의 진심이 나를 안심시켰어요. 어딘가를 막 헤매다가 이제야 발을 뻗고 누워서 자는 그런 느낌  편하게 자도 된다고 니탓이 아니라고 말해주는 그런 느낌이었어요"



여름의 상처를 같이 아파해주고 그는 이제서야 그녀에게 이별을 고한다. 왜 헤어졌는지 몰라서 강태하는 헤어지지못했고

내내 강태하를 미워했기 때문에 한여름도 헤어지지 못했다고..

그러나 저 대사 나오는 순간, 그것이 결말임을 알수 있었다.. 여름인 태하가 없는동안 어딘가를 늘 헤매고 있었던것이다.

헤어지는 순간이지만 한여름에게는 강태하의 존재가 자신에게 얼만큼크기의 존재인지 각성의 순간..즉 이별이지만 시작인것



이 드라마를 보다보니..여름인 첫회 강태하를 호텔서 다시 만나는 순간에 이미 흔들리고 있었다.

어쩌면 그녀는 무의식속에서 강태하를 기다리고 있었는지 모른다. 서운한 감정이 폭발해 이별을 했기에 제대로 헤어지지 않아서 완료되지않은 과제를 늘 떠안고 두사람다 5년을 지나왔을것이다,

거의 마지막쯤 한여름의 나레이션에서 술취한척 강태하의 뺨을 어루만졌다고 얘기하고 있다. 결국 술에 취하긴 했지만 의도적으로 강태하의 집에 갔을수도 있다는거다.


남하진의 입장에선 절대 이해해서도 안되고 알게 된순간에 이별을 감수하고 서라도 그녀를 막았어야했다.

자기가 져주지 않으면 혜어질지도 모른다는 생각때문에 억지로 이해하고 참고 버티고를 하다가 결국 마지막에 크나큰 폭풍이 몰려온것이다.

속까지 꺼내보여주는 사랑을 한 강태하와 한여름, 늘 배려만 한 남하진과 한여름

어떤 사랑이 편하고 굳건할수 있을까?


"이제 이마음은 변하지 않을거 같아요.."



한여름은 최선의 선택을 한거라 생각한다. 결코 나쁜 x이 아니다.

5년이란 시간을 서로 사랑하며 싸우고 바닥까지 가며 헤어졌지만 그들의 사랑은 진심이었다. 아프면 아프다고 직설적으로 말할수 있는

만약 한여름과 남하진이 그런 사랑을 하고 있던 상태라면 ...호텔서 처음 만난날 그렇게 얽히고 섥히기전에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드라마를 다 보고 그들은 과연 지금은 결혼했을까? 지지고 볶고 하면서도 서로가 더 사랑하게 되며 살고 있을까?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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