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을 사랑하는 여자 [ 嘘を愛する女]

리뷰(review)/일본영화 2018. 10. 1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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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연:나가사와 마사미, 타카하시 잇세이

 

제목부터 포스터의 분위기가 매우 지루할거 같은 영화라서 미루고 미루다  시간이 남아 돌아 할일이 없을때 이것저것 하면서 감상했다

 

영화 시작하자마자 다른 잡일은 손놓고 진지하게 감상하게되는 괜찮은 영화다

나가사와 마사미의 미모가 내 눈길을 잡아끌고 다카하시 잇세이의 목소리가 잡아끈다.

 

 

커리어우먼으로 잘 나가는 유카리는 지진대피상황에서 우연히 자신을 도와준 연구원 의사 코이데와 사랑하는 사이로 발전해 함께 살고 있다. 

그를 엄마에게 인사 시키려한날  코이데는 지주막출혈로 거리에서 쓰러진채 발견되고 경찰은 그의 신분이 전부 가짜라며 찾아온다.

병실에 누워있는 그를 보며  유카리는 몇년을 함께한 그가 전부 가짜라는 것에 망연자실하고 그의 과거를 민간인 탐정에게 의뢰한후 함께 진실을 찾아 쫓는다. 그의 과거를 찾아가며 당연시했던 그의 사랑을 느끼는 유카리..점점 그의 진실이 다 거짓이라해도 그를 사랑하는것은 상관없는걸 느끼고 그가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했다는걸 알게된후 그를 정성껏 간호한다.

 

 

코이데 역할은 다보고 나면 굉장히 서글프고 연약한 아픈 역할이다..과거도 버릴정도로 너무나 안타깝고 현재의 연인도 그에게 투정만 부리는

다카히시가 너무나 잘 어울리는 역할이다. 내면에 고독이 가득한 삶의 반을 내려놓은 넋나간 사람같은...과거를 지우고 사라지려고 큰도시로 왔지만

또 다른 희망이(유커리) 생겨서 삶의 미련을 못버리는 그런 남자역할을 너무나 잘 연기했다

 

어느새 나가사와 마사미도 원숙미가 돋보이는 배우로 성장한것 같다.

엊그제 야마삐와 주연한 프로포즈 대작전 본것 같은데 그녀는 연기위주의 작품을 많이 선택하는거 같다. 일단 그녀의 연기는 믿고 보는거니까

한치의 의심도 없이 믿었던 남자의 위조신분증과 거짓이름을 알게 된후 망연자실함과 결국 그 거짓말까지 다 품고 사랑할수 있는 유카리를 잘 표현해주었다

지루할것 같지만 초반에 잠깐 나오고 회상씬에 잠깐 나오는 다카하시에 비해 나가사와 마사미의 원톱 드라마인거 같다

 

다카하시 잇세이의 귀가 녹아내릴것 같은 목소리가 믾이 나오지 않는다는게 아쉬울뿐....

영화는 전체적으로 억지설정없이 자연스럽게 깨달음을 준다.

내주변 사람들을 잠시 생각할수 있게 하는 교훈을 주는...

있을때 잘하자. 사고가 난뒤 후회해봤자..나만 아프고 고생이다. 일본 특유의 교훈이 가미 되어 있지만 그걸 티내진 않는다.

그냥 조용히 뒤돌아보게 만드는 힘 이영화의 힘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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